[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40대 근로자가 지상으로 추락해 숨졌다.
26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10시 10분께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40대 남성 A씨가 지상 1층 구조물 위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타워크레인 업체의 관리자로 사고 당시 크레인 높이를 조정하는 작업을 지휘하고 있었으며 정확하게 어디서 어떻게 떨어졌는지 파악되지 않았다.
인천의 한 건설현장.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2021.04.26 hjk01@newspim.com |
경찰 관계자는 "목격자와 동료 근로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은 이번 사고가 불법 소형타워크레인 사용으로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사고가 난 건설 현장에서 사용된 타워크레인 기종(CCTL-120)은 제작결함으로 판명돼 국토교통부가 판매를 중지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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