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아프리카TV가 올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가운데 IBK투자증권은 "광고에서 커머스로 이어지는 성장이 예견돼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평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13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용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올해 하반기에는 중간광고와 커머스플랫폼 론칭을 앞두고 있다"며 "결론적으로 광고 매출은 가팔라 질 것이며, 커머스플랫폼 론칭을 통해 사업 모델은 한단계 진화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자료=아프리카TV] |
앞서 아프리카TV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609억 원, 영업이익 196억 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8.2%, 139.0% 증가한 수치로,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상회했다.
사업부문별로는 플랫폼서비스 매출액이 509억 원, 광고 매출액이 8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5%, 100.0% 증가했다. 플랫폼서비스 매출 중 기부경제선물 매출은 489억 원으로 49.5% 증가, 전 분기에 이어 고성장을 시현했다.
박 연구원은 "Paying User 증가세 및 ARPU 상승이 동시에 나타났다"며 "Paying User Ratio 8%, ARPU 20만원에 도달하는 속도가 가팔라지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결론적으로 플랫폼서비스의 매출은 시장 기대치보다 빠르게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1분기에 콘텐츠형 광고도 매출 4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8.0% 증가하며 큰 폭의 회복세를 보였다. 박 연구원은 "최근 게임은 물론 공공기관/스포츠 등 광고주가 다양화 되고 있어 단가와 광고주 저변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가질 때"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AAM 론칭에 따른 플랫폼광고의 매출은 하반기로 갈수록 커질 전망"이라며 "올해 대형 게임 론칭이 지속되고 있어 동사의 콘텐츠형 광고 매출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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