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박우훈 기자 = 여수해양경찰서는 여수시 중앙동 해양공원 앞 해상에서 표류하던 30대 여성 A씨를 구조했다고 14일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돌산대교를 지다던 행인이 돌산대교 중간부분 난간에 여자가 앉아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파출소 순찰구조팀과 해경구조대를 현장에 급파했다.
해양경찰교육원 박선규 교육생 [사진=여수해경] 2021.05.14 wh7112@newspim.com |
여수해경은 출동 중 신고자로부터 A씨가 해상에 추락했다는 사항을 추가 접수하고 현장세력은 신고접수 8분만에 현장에 도착했다.
때마침 해양공원 근처에서 산책 중이던 해양경찰교육원 교육생 박선규 씨가 인근 해상에서 살려달라는 소리를 듣고 익수자를 발견, 맨몸으로 뛰어들어 약 100m 해상을 헤엄쳤다.
이때 인근해상을 수색중이던 구조팀은 해상표류중인 A씨를 발견하고, 교육생과 합동으로 무사히 구조했다.
구조된 A씨는 의식 호흡 등 이상 없었으나 저체온증을 호소해 119구급대에 인계돼 여수전남병원으로 이송됐다.
해양경찰 교육생은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며, 앞으로도 국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을 도모하는데 혼신을 다하는 해양경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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