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과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해 1조3000여억원의 추경 예산을 편성했다.

인천시는 본예산 대비 1조3806억원(11.6%)이 늘어난 13조3353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이번 추경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민생경제지원과 시급한 현안해결, 취약계층 복지 및 안전망 강화에 예산을 편성했다.

인천시청 청사 전경[사진=인천시청] 2021.05.20 hjk01@newspim.com

시는 서민경제지원을 위해 지역화폐 인천e음 캐시백 10% 지급 연장과 소상공인·중소기업 금융 지원, 저소득층 한시 생계지원, 격리대상 시민 치료비·생활비 지원 등에 2114억원을 배정했다.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폐기물 매립지 인천에코랜드 발전계획과 원도심 주차난 해소, 버스 준공영제, 미래성장 동력인 4차산업혁명 기반 스마트 도시 조성에 4213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시는 어린이·노약자 등 교통약자 보호 및 장애인 활동비용 지원과 온·오프라인 기반 지속가능한 문화생태계 조성 등 시민 안전 확보와 삶의 질 제고를 위해 1750억원을 편성했다.

시는 이번 추경예산 재원은 지방세 초과 세입과 국비 추가 확보 등을 통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시가 밝힌 추경 재원은 지방세 초과세입 3305억원, 국비 추가 확보 1953억원, 순세계잉여금 2846억원, 집행부진사업 예산 조정분 1280억원이다.

시는 추경 예산안이 다음 달 시의회에서 의결·확정되는 즉시 신속하게 집행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번 추경은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지역 경제 활성화,복지 및 안전망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며 "이번 추경으로 지역경제가 조속히 살아나고 그 효과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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