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핌] 서동림 기자 =경남 진주시가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도시 조성을 위한 대책을 내놨다.
이미순 진주시 평생학습원장은 20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시정 운영방향 및 달라지는 시정시책 설명회'를 열고 "교육의 공공성 강화로 교육도시의 옛 명성을 회복하고 부강한 진주 미래 100년을 위한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도시 진주' 조성을 목표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주=뉴스핌] 서동림 기자 = 이미순 경남 진주시 평생학습원(왼쪽 두번째)이 20일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교육도시 진주 조성을 위한 주요시책을 설명하고 있다.2021.05.20 news_ok@newspim.com |
이 원장은 이날 △진주시 미래세대 행복기금 장학사업 △수요자 중심 맞춤형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 △어린이전문도서관 리모델링 사업 등 평생학습원 소관 주요 시책을 설명했다.
먼저 아이들이 미래를 꿈꾸며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우수한 지역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500억원의 기금 조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372억원의 기금을 조성했으며, 적립된 기금에서 발생하는 이자를 활용해 올해 처음으로 장학사업을 시작한다.
시는 1년 이상 거주하는 주민 또는 그 자녀인 초·중·고등학생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성적우수, 복지, 다자녀 및 특기 장학생으로 구분해 1인당 50만원부터 200만원까지 총 1억 9000여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지난 3월 초 공고를 거쳐 같은 달 10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접수한 결과 281명이 신청했으며, 5월 진주시 미래세대 행복기금 운용심의회의 심의를 통해 201명이 최종 선발되어 6월 중 장학금을 지급한다.
맞춤형 평생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능력개발관은 올해 상반기 62개의 정기교육과정을 개설하고 4월 12일부터 4개월 간 719명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취·창업에 도움을 주는 자격증 과정 13과목, 여가선용을 위한 취미생활과정 26과목, 건강증진을 위한 건강교실과정 8과목, 교양함양을 위한 문화예술과정 15과목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시는 사업비 2억원을 들여 3월 9일부터 4월 18일까지 평거 어린이전문도서관 내부시설 개선공사를 추진했다.
1층에 '쉼터' 조성 및 '유아실'을 새롭게 꾸미고 유휴 공간을 활용해 아이들이 좋아할 '학습만화방'을 특화 코너로 마련했다.
이 원장은 "지난 2006년 개관한 어린이 전문도서관의 이번 리모델링 사업으로 아이들이 즐겁게 놀면서 책을 접할 수 있는 독서·문화 공간으로서의 기능이 확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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