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성곡'·'한강수 타령'·'아리랑 메들리' 선사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이 오는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K-브런치콘서트 '우.아.한(우리의 아침을 여는 한국음악)'을 펼친다.
오는 26일에는 KBS국악관현악단 대금 수석단원인 신주희가 첼로의 배성우, 플루트의 오아라, 피아노의 제이 리와 함께 '대금, 클래식을 만나다' 공연을 선보인다.
이들은 클래식과 자연스레 어울리는 음색의 대금과 인간의 목소리에 가장 가까운 소리를 가진 첼로, 대금과 가장 닮은 모습의 플루트, 대금의 선율을 감싸주는 피아노 소리로 동서양의 조화를 이끌어 낼 예정이다.
포스터[사진=대전시립연정국악원] 2021.05.20 gyun507@newspim.com |
대금 연주자 신주희는 전통, 창작 국악은 물론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클래식과 함께하는 다양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연주자다.
그는 대금 연주곡집 '대금, 첼로를 만나다(2013)'등의 음반을 비롯해 15회의 개인독주회, 다수의 협연 및 초청공연 등 활발할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통 대금독주곡인 '청성곡'과 전통음악의 정수 '세령산'이 서양악기와 만나 새로운 해석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전통민요를 바탕으로 새롭게 구성한 '한강수 타령', '아리랑 메들리'와 '묵향', '하나아리랑', '놀이노리', '바람' 등의 창작곡까지 망라해 '대금이 만난 클래식, 클래식이 만난 대금'의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영일 대전시립연정국악원장은 "이번 공연은 국악과 클래식의 품격 있는 어울림이 주는 편안함으로 듣는 이에게 시공을 초월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악원은 관객들의 기대와 관심에 부응하는 다양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며 많은 관심과 애정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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