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국민 공개모집·전문기관 추천 방식 15명 이내 모집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교육부가 사립대 종합감사를 비롯해 특정감사에 참여할 시민감사관을 공개 모집한다.
교육부는 오는 7월 임기가 끝나는 제2기 시민감사관 중 연임 인원을 고려해 약 15명 이내로 대국민 공개모집과 전문기관 추천방식으로 선발한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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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감사관 제도는 공개모집으로 선발된 시민들이 교육부가 진행하는 각종 감사에 감사관으로 직접 참여해 투명하고, 공정한 감사 활동을 한다는 취지로 운영되고 있다.
2019년 7월 첫선을 보인 시민감사단은 현재까지 사립대학교 종합감사를 비롯해 특정감사, 사안감사 등 총 34개 기관에 대한 각종 감사에 참여했다. 또 전문가의 현장 자문을 통해 실효성을 높였다는 평가도 나온다.
실제 연세대, 백석대, 백석문화대, 백석예술대, 홍익대, 고려대 등 26개 기관에 대한 종합감사, 서강대, 건국대, 경희대, 김천대, 경성대 등 8개 기관에 대한 특정감사에 시민감사단이 투입됐다.
올해 제3기 감사관은 총 20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임기는 1년에서 2년으로 확대해 참여의 연속성을 높일 예정이다. 2기 감사관은 법률 분야 5명, 회계 분야 4명, 건축 분야 3명, 노무 분야 2명, 교수 1명, 감사경력자 5명으로 구성됐다.
시민감사관에는 나이, 성별 제한없이 지원할 수 있지만 '국가공무원법'상 결격사유가 없어야 하며, 교육행정·법률·회계·건축·노무 등 각 분야 전문가나 감사 업무 유경험자를 우대해 선발한다.
신청서 접수 후 교육부 내외부 인사 6명으로 구성된 공모 심사위원회에서 서류심사와 심층면접을 거쳐 감사관을 각각 선발할 예정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임기를 늘려 감사 참여의 안정성을 확보함으로써 감사의 실효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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