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의 주택공급 대책을 책임질 서울시 산하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신임사장 모집 절차에 착수했다.
3일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에 따르면 'SH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최고경영자 선임을 위한 공개경쟁 방식의 공모를 이날 시작한다.
SH공사 임추위는 지난달 말 서울시 2명, 서울시의회 3명, SH공사 2명을 비롯해 각 기관이 추천한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됐다.
공모 접수기간은 오늘부터 이달 18일 18시까지다. 임추위가 공모 신청자에 대한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를 거쳐 서울시장에게 최종 2명을 추천하면 서울시장은 이들 중 결정한다. 이후 시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최종 임명된다. 사장 최종 임기는 3년이며 보수는 공사 연봉제시행규정에 따라 지급한다.
SH공사 사장 자리는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이후 공석인 상태다. 김세용 전 사장은 3년여의 임기를 채운 후 지난 4월 7일 보궐선거 당일 퇴임했다.
SH공사 사장 후보로는 20대 국회의원을 지낸 부동산 전문가 김현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과 오 시장 이전 재임 기간 장기전세주택(시프트) 정책을 주도한 김효수 전 서울시 주택본부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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