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화웨이, 자체 개발 OS '훙멍2' 공개...iOS 같은 스마트 생태계 만든다

기사입력 : 2021년06월04일 12:38

최종수정 : 2021년06월04일 12:38

다양한 기기 연결하는 통합 사물인터넷 플랫폼 목표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중국의 거대 ICT기업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스마트폰 운영체제(OS) '훙멍2를 2일(현지시각) 공개했다.

영어명 '하모니'인 훙멍2는 서로 다른 종류의 기기가 연결되고 협업할 수 있는 공통 솔루션이다. 사용자에게 편리하고 매끄러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화웨이가 공개한 자체 운영체계 하모니(훙멍)OS 2 [사진=화웨이] 2021.06.04 nanana@newspim.com

훙멍2는 화웨이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메이트40', '메이트X2'와 스마트워치 '워치시리즈3', 태블릿PC인 '메이트패드' 등에 탑재된다.

이전에 독립돼 있던 기기의 하드웨어와 리소스를 통합, 개별 기기의 기능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통합적이고 총체적인 슈퍼 디바이스로 결합한다. 개발자의 경우 크로스 플랫폼(Cross-Platform) 개발과 앱의 크로스 디바이스 배포를 가능하게 하여, 이전보다 앱 개발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는 것이 화웨이측 설명이다.

화웨이는 기존 안드로이드10 오픈소스 기반의 이무이(EMUI)에서도 활용됐던 개인 정보 보호 및 보안 기술을 훙멍OS에 그대로 적용했다. 다중 기기 협업 인증이 활성화되면 사용자들은 스마트폰의 얼굴 인식 및 단말기에 연결된 스마트워치가 본인이 착용한 스마트워치와 동일한지 확인하는 특별 점검을 통해서만 휴대폰 잠금을 해제할 수 있다.

화웨이는 훙멍OS 2 발표를 계기로 사용이 더 많은 기기들로 전면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상장기업들을 포함해 화웨이 훙멍OS 생태계에 포함된 제휴 협력사가 스마트 하드웨어 기기 기준 1000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는 이날 훙멍OS 2 발표회에서 중국 가전업체 미데아, 드론업체 SZ DJI 테크놀로지, 스위스 시계 브랜드 티쏘, 스와치 등 다양한 업체들과 제휴해 스마트 단말기에 하모니 OS 모바일 생태계를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리처드 유 화웨이 소비자비즈니스그룹 CEO는 "훙멍OS2 는 스마트폰은 물론 다양한 IoT 기기에서 작동하도록 설계돼 안드로이드와 애플의 iOS와 차별화된다"며 "더 많은 파트너 및 개발자와 협력하여 번성하는 훙멍OS 생태계를 구축하고 고객에게 더 나은 경험,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화웨이는 연말까지 훙멍OS를 탑재한 스마트 단말기 수량이 총 3억대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화웨이는 연내 중국에서 100개에 달하는 자사 제품들이 훙멍OS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자사 구형 폰들도 하모니OS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