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의성=뉴스핌] 이민 기자 = 최근 경찰이 김주수 경북 의성군수에 대해 뇌물수수 혐의로 김 군수의 자택과 집무실을 압수수색을 한 가운데 김영만 군위군수에 이어 김주수 군수 역시 추후 기소될 경우 통합신공항사업에 난항이 예상된다.
[군위.의성=뉴스핌] 이민 기자 = 김영만 군위군수(왼쪽),김주수 의성군수(오른쪽). 2021.06.08 lm8008@newspim.com |
의성군은 지난해 8월 군위군과 함께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지로 선정돼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지의 기초지방자치단체장인 김영만 군위군수가 뇌물수수죄로 지난해 12월 징역 7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돼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통합신공항 사업이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군위와 의성지역에서는 "사업이 물 건너가는 것 아니냐"는 여론이 나오고 있다. 군위군은 지난해 12월 김영만 군수가 법정 구속된 후 6개월 이상 기관장이 공석인 상태다. 현재 항소심 재판 중이어서 내년 6월 지방선거까지 1년 이상 공석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김주수 군수 역시 추후 기소될 경우 상당 기간 업무에 전념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대해 통합신공항 관계자는 "앞으로 공항 이전 관련 모든 행정절차는 군수의 협조가 있어야 하는데 공석 상태가 길어지는 만큼 이전 사업도 늦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지난 5일 경북경찰청 반부패경제수사대는 김주수 군수가 수년 전 모 업체 관계자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았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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