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화학

속보

더보기

인터배터리2021 개막...리사이클링·인력 확보 과제 등 해법 모색

기사입력 : 2021년06월09일 15:51

최종수정 : 2021년06월09일 15:51

9일 코엑스서 열려...문승욱 장관‧3사 경영진 참석, 부스 참관‧간담회
SK이노 "포드 합작사 공장, 4~5개 지역 검토중"
삼성SDI "美진출 검토중"
문 장관 "7월 초 'K배터리 발전 전략 발표...업계 의견 최대한 반영"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인터배터리2021이 기대 이상으로 성황이다. 배터리 산업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음을 느낄 수 있다"(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배터리 업체들의 기술이 볼 때마다 놀랄정도로 발전하고 있다."(전영현 삼성SDI 사장 겸 한국전지산업협회 회장), "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2021'를 둘러본 문 장관과 전 사장은 이같이 말했다. 인터배터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지산업협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과 전영현 삼성SDI 대표가 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전시회장을 둘러보고 있다. 뒷줄은 왼쪽부터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부사장, 지동섭 SK이노베이션 사업대표. 2021.06.09 pangbin@newspim.com

이날 행사장에는 문 장관과 전 대표, 지동섭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 대표와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자동차전지사업부장(부사장),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 최수안 엘앤에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지 대표만 전시회장을 찾았던 지난해와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문 장관과 업계 경영진들은 개막식 직후 전시회장 내에 각 업체별 부스를 둘러봤다. 각 사별로 최신 기술과 제품들을 선보이고 문 장관도 연이어 질문을 던지며 한 시간을 훌쩍 넘겼다.

특히 전시회장 내에 첫 방문 부스는 재활용 업계 선두 업체인 성일하이텍이었다. 이 자리에서 이강명 대표가 직접 배터리 재활용 기술 등을 소개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최근 배터리 업계가 폐배터리 재활용, 재사용 문제에 관심이 매우 높다"며 "이를 반영한 동선"이라고 설명했다.

배터리 3사는 자사의 최신 기술들을 소개하며 자존심 대결을 벌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전시회에서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가 탑재된 아이오닉5에 탑승하고 있다. 2021.06.09 pangbin@newspim.com

LG에너지솔루션은 업계 최초 알루미늄을 첨가한 4원계 배터리인 'NCMA'을 전시했다. 또한 올해 처음으로 ESG 경영을 위한 '지속가능성', '리유즈(Reuse) ESS ' 존(Zone)을 마련했다.

삼성SDI는 올해 말 출시 예정인 니켈 함량 88% 이상 하이니켈 기술이 적용돼 한번 충전에 600km 이상 주행할 수 있는 젠5 배터리를 전시했다. 또한 2027년부터 양산 계획을 알린 전고체 배터리 개요도 선보였다.

SK이노베이션은 포드 F-150 전기 픽업트럭을 직접 가져와 부스에 전시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포드와 합작법인 블루오벌SK 설립을 발표했다. 양사가 총 6조원을 투자해 합작법인을 설립해 2020년대 중반부터 미국에서 전기차 배터리 셀, 모듈 등을 연간 약 60GWh 규모로 생산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현장에서는 3사의 사업 현안 관련 질문도 줄을 이었다.

지동섭 SK이노베이션 배터리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포드와 합작법인 블루오벌SK 설립을 통해 미국에 건설하기로 한 배터리 3·4공장 관련 "합작법인의 배터리셀 공장 위치는 4~5개 지역을 두고 검토하고 있다"며 "오래 끌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배터리셀 공장으로 조지아주, 오하이오주, 테네시주, 텍사스주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전영현 삼성SDI 대표는 미국 배터리셀 공장 진출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미국 시장 진출을 검토하고있다"고 말했다. 다만 글로벌 완성차업체와의 합작사 설립 등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자동차전지사업부장(부사장)은 현대자동차와 인도네시아에 배터리 합작사 설립 관련 "확인해 줄 얘기가 없다"고 말했다. 원통형 배터리 증설과 관련해서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했다. 애플카 제안을 받았는지 묻는 질문에도 "아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진 '2차전지 주요기업 간담회'에서 문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K 배터리 산업발전 전략을 7월 초에 발표할 예정"이라며 "업계에서 정부 정책에 대한 조언을 주면 최대한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서는 배터리 업체, 소재 업체, 장비 업체, 리사이클링 업체 순으로 문 장관에게 업계 이야기를 전달했다. 문 장관은 간담회가 끝난 후 기자들에게 "핵심 인력 확보가 가장 큰 문제고 그 외에 소재 확보를 위해 어떻게 전략적으로 정부와 협업할 수 있는지, 그외 작은 부분에 대한 건의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달에 발표하는 K배터리 산업발전 전략에 최대한 업계의 목소리를 담아 기업이 활력있게 사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승용차, 인도 돌진 보행자 덮쳤다...시청역 인근 9명 사망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13명의 사상자를 낸 검정색 제네시스 차량 70대 남성 운전자가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27분쯤 서울 중구 시청역 12번 출구 인근 교차로에서 검정색 제네시스 차량이 인도를 덮쳐 다수의 보행자가 숨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일 밤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이 차량 3대를 포함해 다수의 보행자를 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사고로 사망자는 9명, 부상자는 4명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가 수습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07.01 leehs@newspim.com 경찰은 현장에서 가해 차량을 운전한 남성 A씨(68)의 신병을 확보했다. A씨는 가슴 부위 등의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A씨가 부상자임을 고려해 아직 진술 등의 조사를 진행하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음주 측정 검사를 실시해 A씨가 음주 상태가 아니었던 점은 파악했다. 한편 전날 오후 9시37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임시 응급의료소를 설치했던 소방 당국은 자정을 넘겨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일 밤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이 차량 3대를 포함해 다수의 보행자를 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사고로 사망자는 9명, 부상자는 4명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가 수습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07.01 leehs@newspim.com 당초 사고로 6명이 숨지고, 3명이 심정지 상태에 이르렀다고 알려졌으나 심정지 환자 3명이 최종 사망 판정을 받으며 사망자는 9명으로 늘었다. 부상자는 중상자 1명, 경상자 3명으로 총 4명이다. 현장 사망자 6명은 신원이 확인돼 영등포 병원 장례식장으로 이송됐으며, 구청에서 유가족 연락처를 확보 중이다.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은 3명에 대해서는 신원이 파악되는 대로 구청에서 유가족 연락처를 확인해 연락할 계획이다. 경상자 중 2명은 치료 중이며 이 중 한 명은 치료를 받고 귀가 조치됐다. 중상자 1명도 치료 중이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dosong@newspim.com 2024-07-02 00:54
사진
이원석 "민주당 검사 탄핵, 李 형사처벌 모면하겠다는 것"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원석 검찰총장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혹은 민주당이 연루된 사건을 수사했던 검사 4명에 대한 민주당의 탄핵 소추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이 총장은 2일 "이재명이라는 권력자를 수사한 검사를 탄핵해 수사와 재판을 못 하게 만들고 권력자의 형사처벌을 모면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 사유도 없이 단지 권력자를 수사했다는 이유로 검사 탄핵이 현실화한다면 우리는 문명사회에서 야만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이라 밝혔다. 이원석 검찰총장. [제공=대검찰청] 민주당은 이날 박상용(사법연수원 38기·42) 수원지검 공공수사부 부부장검사, 엄희준(32기·51) 인천지검 부천지청장, 강백신(34·50)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검사, 김영철(33·50)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등 4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제출했다. 민주당은 박 부부장이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 수사 과정에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회유·협박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김 차장은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조카인 장시호 씨와의 '뒷거래' 의혹이 제기됐던 인물이다. 엄 지청장과 강 차장은 앞서 이 전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의혹을 수사했다. 이 총장은 "이미 기소돼 1심 판결이 났거나 재판 중인 사건을 국회로 옮겨와 이 전 대표가 재판장을 맡고 그의 변호인인 민주당 의원이 사법부 역할을 빼앗아 와 재판을 다시 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는 헌법 제101조 '사법권은 법원에 속한다'는 규정을 위반해 헌법상 삼권분립과 법치주의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전 대표 수사 검사를 타깃으로 삼아 좌표를 찍어 그 검사를 공격해 직무를 정지시키고, 그의 명예를 깎아내려 탄핵소송 대상이 되게 하려는 것"이라며 "수사 의지를 꺾어 손을 떼게 하고, 다른 검사에게 본보기를 보여서 위축시키려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총장은 "앞서 검사 탄핵이 이뤄졌을 때도 실무를 담당하는 검사를 탄핵하는 것은 부당하고, 법률적으로 탄핵한다면 총장인 저를 탄핵하라고 말했다"면서 각 검사에 대한 탄핵 부당성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그는 박 검사에 대해 "박 검사는 얼마 전 부부장검사가 된 말 그대로 실무를 담당하는 검사"라며 "탄핵 사유가 된 이 전 부지사 회유 의혹도 본인과 일부 변호인 주장 외엔 아무런 근거가 없고, 출정계획서 등을 통해 여러 차례 사실과 다르다고 충분히 설명했다"고 강조했다. 또 이 총장은 엄 지청장에 대해 "한명숙 전 총리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은 대법원 확정판결이 난 이후 9년이 지났다"며 "지난 정부에서 박범계 전 법무부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해 유죄판결을 뒤집으려 했으나 그조차 성공하지 못했다. 당사자도 다른 말이 없는데 민주당이 이를 탄핵사유로 삼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지적했다. 강 차장에 대해서는 "대선 과정에서의 여론조작 사건은 최근 관련자들에 대해 법원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고 구속적부심도 기각했다"며 "절차상 위법이 있었다면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탄핵 소추 사유로 한 전 총리 등을 내세웠지만, (실제론) 이 전 대표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본다"며 "이미 이들이 보직을 이동해 실제 공소유지와 수사·재판과 거리가 있음에도 수사와 재판에 관여 못 하도록 하는 것은 권세에 있는 사람, 권력자에 대해 수사하면 이렇게 된다고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이 총장은 "입장 발표 전 탄핵안을 읽어봤는데 증거와 조사상 참고자료라고 붙어있는 자료는 언론 기사 이외에 아무것도 붙어있지 않았다"며 "언론 기사도 탄핵 근거로 사용될 수 있지만, 파면을 일게 할 정도로 중대한 법률 위반 사항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이러한 형태의 탄핵 절차가 진행되고 또 이뤄진다면 누구도 검찰에서 일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범죄에 노출된 국민들에게 가게 될 것인데, 그 점이 대단히 안타깝다"고 우려를 표했다. hyun9@newspim.com 2024-07-02 16: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