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정부 접종계획 앞두고 우선접종 건의
민생경제 회복에 초점, 발달장애인도 포함해야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정부의 하반기 접종계획에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을 포함시킬 것을 공식 요구했다.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와함께 복지관 휴관으로 고통받고 있는 발달장애인도 우선접종 대상에 추가할 것을 건의했다.
서울시는 16일 코로나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정부에 소상공인 자영업자, 다중이용시설 종사자, 필수노동자는 백신을 우선 접종 해줄 것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하반기 접종계획은 내일(17일) 발표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마치고 키트를 의료진에게 전달하고 있다. 오늘(12일)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565명으로 이틀째 5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2021.06.12 pangbin@newspim.com |
이창근 대변인은 "생존을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배려하고 영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자는 차원"이라며 "일반인에 대한 접종이 이뤄지는 하반기부터라도 다중과 접촉이 많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다중이용시설 종사자, 필수노동자에 대한 우선 접종이 이뤄진다면 민생경제 회복을 더욱 앞당기는 효과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추가적으로 발달장애인도 우선 접종 대상에 포함시킬 것을 건의한다. 이들은 상시돌봄이 필요하기 때문에 복지관 휴관이 장기화되면서 가족과 당사자들이 큰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우선 접종이 이뤄진다면 사각지대도 해소하고 예방접종의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는 16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일대비 201명 늘어난 4만693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1명 증가한 503명이다.
검사건수는 2만9221건이며 전일 3만3765건 대비 당일 확진자는 201명으로 양성율은 0.6%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201명은 집단감염 14명, 확진자 접촉 84명, 감염경로 조사중 101명, 해외유입 2명 등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송파구 소재 직장 관련 2명(누적 12명), 용산구 소재 노래연습장 관련 2명(11명), 영등포구 소재 음식점 관련 2명(10명), 송파구 소재 시장 관련 1명(123명) 등이다.
송파구 소재 직장에서는 종사자 1명이 9일 최초 확진 후 15일까지 14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5명(서울시민 12명)으로 늘었다. 확진자는 전원 해당 직장 종사자다.
접촉자 247명을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4명, 음성 229명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는 결과를 대기중이다. 현재 심층역학조사를 통한 감염경로 등을 파악중이며 추가 확진자 발생을 막기 위해 전직원 재택근무를 적용한 상태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