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시 우도 인근 해상서 낚시 관광객을 태운 갈치잡이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선장 및 선원 2명과 낚시객 14명은 모두 구조됐다.
24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새벽 4시 53분쯤 제주시 우도 북동방 8.3km 해상에서 제주선적 낚시어선 A호(애월선적, 9.77톤)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해양경찰서에 접수됐다.
제주시 우도 인근 해상서 낚시 관광객 14명을 태운 갈치잡이 어선에 화재가 발생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제주해양경찰서] 2021.06.24 mmspress@newspim.com |
제주해경은 신고를 받자마자 A호 인근에서 조업하던 다른 어선들에 구조를 요청했다.
이후 인근에 있던 어선에 의해 A호 승선자 16명 전원 무사히 구조됐다.
구조된 승선원 중 4명은 저체온증 등을 호소해 119구급차량을 이용해 제주대학병원으로 이송했다.
해경은 경비함정을 출동해 진화작업에 나섰지만 9시 58분경 A호는 완전히 침몰했다.
A호는 전날 23일 오후 서귀포시 성산항에서 출항해 낚시를 마치고 돌아가던 중이었다.
해경은 기관실 안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 진술을 확보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mmspres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