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초거대 AI 시대로]④ 장두성 KT 상무 "꿈 반영된 AI 만들어질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기가지니·AICC 등 음성언어 AI 분야 선두에 선 KT
"콜센터·유료방송 1위...초거대 AI 개발에도 도움"

[편집자] 5년 전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던 알파고. 그리고 현재, 이같은 인공지능(AI) 기술은 '초거대 AI'라는 산업계의 새로운 'AI 혁명'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인간의 뇌를 닮은 초거대 AI가 바둑만 잘 두던 알파고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우리 삶을 바꿔나갈 것이라고 합니다. 초거대 AI가 가져올 삶의 변화를 상상해 보셨습니까. 뉴스핌이 초거대 AI를 향한 우리 기업들의 움직임을 따라가 봤습니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지금까지 만들어진 인공지능(AI)이 20년전부터 생각해왔던 것들의 산물이니, 앞으로는 지금부터 꾸는 꿈이 반영된 AI가 만들어질 겁니다."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만난 장두성 KT AI연구소 Core2 담당(상무)은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의 1985년작 SF영화 '백 투 더 퓨쳐'를 언급했다. 그는 "지금 우리가 자연스럽게 생각하는 화상통화·홀로그램이 백 투 더 퓨쳐에 나오듯, 지금의 AI 중 과거 상상하지 않았던 모습은 없다"며 "사람들의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노력이 지금의 AI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지난달 17일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만난 장두성 KT AI연구소 박사가 초거대 AI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1.07.06 nanana@newspim.com

장 상무는 30년 가까이 음성언어 AI 분야를 연구해 온 국내 AI역사의 산증인으로, 현재 KT의 음성언어 AI 핵심기술을 개발하는 AI Core2를 총괄하고 있다. 인터넷(IP)TV와 연동된 AI 스피커 '기가지니'부터 올해 처음 업무현장에 도입된 인공지능 콘택트센터(AICC)까지 KT의 음성언어 AI 서비스 중 장 상무의 손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지난해 미국의 비영리 연구단체 오픈AI가 개발한 말하고 글쓰는 AI 'GPT-3'가 공개된 후 국내·외 다수 기업들이 초거대 AI의 핵심인 극대용량 언어모델 확보와 상용화를 위한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기존에 진행되던 AI 연구에도 가속도가 붙었다. 이 가운데 국내 음성언어 AI 분야에서 선두에 있는 KT를 찾아 초거대 AI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장 상무는 "KT는 국내에서 가장 먼저 음성언어 AI의 가능성을 보고 연구를 시작해 왔기에 축적된 음성언어 AI의 히스토리, 데이터는 경쟁사보다 10년 이상 앞서 있다"며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고객이 곧 화내겠어요" AI가 상담사에 귀띔

KT는 지난 2019년 기가지니에 대용량 한국어 언어 이해 모델을 적용한 것을 시작으로 2년 만인 올해에는 통신3사 중 최초로 AICC 무인상담 사업에 적용했다. 지금은 다른 주요 AI 사업으로의 적용 가능성도 검토 중이다.

상담사업에 AI기술을 적용한 뒤 현장은 많은 부분이 달라졌다. AI챗봇이 대신 상담을 진행하기도 하지만 평상시에는 상담사들의 비서역할도 한다. 상담사가 고객이 질문하는 내용에 대답하기 위해 관련 내용을 검색하기도 전에 AI가 대화내용을 파악하고 모니터에 연관 정보를 띄운다. 상담 후 작성해야 했던 결과 리포트를 상담사 대신 요약·정리해 초안도 만든다. 센스있고 눈치빠른 업무보조인 셈이다.

장 상무는 "어떤 경우에는 '지금 고객이 점점 화가 나고 있습니다' 같이 상담어시스턴트가 감정을 체크해 상담사에게 상황을 미리 알려주기도 한다"고 귀띔했다.

AI의 편리함은 업무현장에서 수치로도 나타나고 있다. 장 상무는 "상담사가 고객과 대화를 나눌 때 걸리는 시간이 보통 4분인데 내부적으로 테스트해 본 결과 AICC를 적용하면 대응 시간이 이전보다 10초 정도 줄어들더라"고 설명했다. 대응시간 감소로 고객과의 상담의 질이 높아지거나 전체적인 상담시간이 줄어 경비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장 상무는 "AI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치가 높은데 이용자의 기대치를 충족시키면서도 현실화 가능한 수준에서 합의점을 찾는 것이 연구원들의 몫"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지난달 17일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만난 장두성 KT AI연구소 박사가 초거대 AI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1.07.06 nanana@newspim.com

◆"30년 전 꿈꾼 기술 현실로"…사람처럼 감쪽같은 AI 목표

KT 입사 초기, 일본 이동통신사업자인 KDD와 협력해 한국어와 일본어로 주고받는 음성통화를 통역하는 시연에 참여했었다는 장 상무는 "단어 한두 개 정도의 간단한 통역이었고 '미래에는 문장단위의 대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소개했었는데 어느덧 그때 말한 미래가 현실이 됐다"고 했다.

초거대 AI는 미리 입력된 대답을 하는 데서 벗어나 때로는 사람과 농담도 나누면서 맥락을 파악해 능동적으로 대화하는 미래를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서는 거대한 저장소인 극대용량 언어모델과 AI에 '생각하는 힘'을 불러일으키는 한국어 알고리즘, 하드웨어, 데이터 네 가지가 필수요소다. KT는 이중 하드웨어를 제외한 세 가지를 모두 개발하고 있다.

장 상무는 "KT는 국내에서 콜센터 1위 사업자인 동시에 기가지니를 통해 축적된 음성 데이터도 많아 초거대 AI 개발에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향후 KT는 대용량 한국어 언어 이해 모델의 적용 규모를 넓히고, 다양한 산업의 디지털전환(DX)을 견인할 수 있는 방향으로 '한국어 극대용량 AI 모델'을 구현할 예정이다.

장 상무는 "20여년 전 꿈이 1차 구현됐다면 지금 시점부터는 극대용량 언어모델을 통해, 상담하는 상대가 사람인지 AI인지 알아채지 못할 정도로 자연스럽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그의 말처럼 국내 인공지능 연구자들은 이제 제2막을 열고자 하고 있다.

◆ 장두성 KT AI 연구소 상무 프로필

- 現 KT AI 연구소 AI Core2 담당(상무)
- 現 ExoBrain 대용량 질의응답 지식베이스 구축 국책과제 KT연구책임자
- 現 정보과학회 언어공학회 운영위원
- 現 한국음성학회 상임이사
- 카이스트 전산학과 자연어처리 분야 박사
- 카이스트 전산학과 M.S. 기계번역 분야 석사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정후 18게임 연속 안타 행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KBO 출신 타격 천재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를 뒤집어 놓고 있다. 한국인 빅리거 최장 연속 경기 안타 신기록을 하루 만에 새로 썼다. 결정적인 순간에 변함없는 클린 히트로 소속팀의 8점 차 대역전승에 기여했다. 이정후는 11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우익수,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전날 17경기 연속 안타로 추신수와 김하성을 넘어섰던 이정후는 이날 안타를 추가하며 기록을 18경기로 늘렸다. 일본의 오타니 쇼헤이가 가진 연속 안타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이정후가 11일(한국시간) 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9회 끝내기 만루포를 때린 브라이스 엘드리지와 포옹하고 있다. 2026.6.11 psoq1337@newspim.com 시즌 23번째 멀티히트다. 최근 3경기 연속 2안타 이상을 몰아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35에서 0.338로 뛰어올랐다. 내셔널리그 타율 선두 오토 로페스(0.342)를 4리 차로 턱밑까지 추격한 메이저리그 전체 2위 기록이다. 이정후는 2회말 첫 타석에서 워싱턴 좌완 선발 포스터 그리핀을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2루수 땅볼에 그쳤다. 세 번째 타석부터 진가를 드러났다. 팀이 1-6으로 뒤진 6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 이정후는 그리핀의 초구 낮은 커브를 감각적인 배트 컨트롤로 걷어 올려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난 유인구였지만 이정후의 방망이를 피해 가지 못했다. 지난달 15일 LA 다저스전부터 시작된 1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완성됐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이정후가 11일(한국시간) 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 8회 2루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2026.6.11 psoq1337@newspim.com 8회말에는 '발 야구'로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3-9로 뒤진 상황에서 이정후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귀중한 볼넷을 골라냈다. 지난달 4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이후 39일 만에 나온 볼넷이다. 출루한 이정후는 곧바로 2루를 훔쳐 시즌 3호 도루를 성공시켰다. 이틀 연속 도루다. 이후 대니얼 수색의 적시 2루타 때 홈을 밟으며 득점까지 올렸다. 자이언츠는 8회에만 맷 채프먼과 라파엘 데버스의 백투백 홈런 등을 묶어 5점을 추격했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이정후가 11일(한국시간) 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 9회 안타를 치고 나가 셀레브레이션을 하고 있다. 2026.6.11 psoq1337@newspim.com 이날의 역전 드라마의 크라이막스는 9회말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이었다. 7-10으로 뒤진 무사 1·2루 찬스가 이정후에게 걸렸다. 워싱턴은 빅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인 이정후를 저격하기 위해 좌완 미첼 파커를 마운드에 올렸다. 이정후는 불리한 볼카운트(1볼-2스트라이크)에 몰렸으나 파커의 5구째 바깥쪽 직구를 가볍게 밀어 쳐 좌전 안타를 날렸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샌프란시스코 선수들이 11일(한국시간) 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역전 만루 홈런을 친 브라이스 엘드리지를 축하하며 역전승을 자축하고 있다. 2026.6.11 psoq1337@newspim.com 순식간에 무사 만루 찬스가 만들어졌고 후속타자 브라이스 엘드리지는 파커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역전 만루 홈런을 쏘아 올렸다. 1-9로 뒤지던 경기를 11-10으로 뒤집은 오라클 파크 역사에 남을 '극장승'이었다. 이정후의 정교한 타격을 징검다리로 대역전 시나리오가 완성됐다. psoq1337@newspim.com 2026-06-11 08:47
사진
FIFA 월드컵 76조원 베팅 전쟁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이 사상 최대 규모의 스포츠 베팅 이벤트가 될 전망이다. 미국 스포츠 베팅 시장이 사실상 처음으로 월드컵 특수를 온전히 누리게 되면서 온라인 스포츠북과 예측시장, 스포츠 데이터 업체들 간 고객 확보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CNBC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이번 월드컵 기간 전 세계 베팅 규모가 500억달러(약 76조원)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당시 350억달러를 웃돌았던 수준보다 크게 늘어난 규모다. [프라하 로이터=뉴스핌] 월드컵에서 홍명보호와 함께 A조에 속한 체코 대표팀의 주장인 소우체크. 2026.06.09 wcn05002@newspim.com 이번 대회는 48개국 체제로 확대되면서 경기 수가 기존보다 40경기 늘어난 104경기로 치러진다. 개최지도 미국·캐나다·멕시코로 확대됐고, 미국 내 스포츠 베팅 합법화 지역도 크게 늘어나면서 관련 산업 전반의 수혜가 예상된다. 맥쿼리는 이번 월드컵이 스포츠 베팅 업체들의 2027년 EBITDA(상각전영업이익)를 2~5%가량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 팬듀얼·드래프트킹스 수혜 기대…스포츠 데이터 기업도 주목 가장 큰 수혜 기업으로는 팬듀얼 모회사인 플러터 엔터테인먼트(Flutter Entertainment)가 꼽힌다. 플러터의 피터 잭슨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CNBC 인터뷰에서 "슈퍼볼 시청자가 약 2억명이라면 2022년 월드컵 결승전은 15억명이 시청했고 전체 대회는 50억명이 지켜봤다"며 "월드컵은 완전히 다른 규모의 이벤트"라고 말했다. 도이체방크는 미국 내 월드컵 베팅 규모만 약 33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업체별로는 팬듀얼이 약 13억달러, 드래프트킹스(DKNG)가 11억달러 수준의 베팅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베트MGM, 시저스 엔터테인먼트(CZR), 펜 엔터테인먼트(PENN)도 수혜 기업으로 거론된다. 스포츠 데이터 업체들도 주목받고 있다. 지니어스 스포츠(GENI)와 스포트레이더(SRAD)는 최근 예측시장 플랫폼 칼시(Kalshi)에 축구·야구·하키·UFC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시장에서는 베팅 산업 성장에 따라 경기 데이터와 실시간 통계의 가치도 함께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 칼시·폴리마켓 급성장…예측시장도 월드컵 특수 이번 월드컵은 예측시장 플랫폼의 성장 여부를 가늠할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파이퍼 샌들러에 따르면 칼시와 폴리마켓의 합산 거래량은 최근 70억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칼시는 이번 월드컵과 관련해 약 500개의 예측 시장을 개설했다. 현재 가장 활발한 거래가 이뤄지는 시장은 결승전 우승팀 예측으로, 스페인과 프랑스가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최근 팬애틱스, 팬듀얼, 드래프트킹스도 예측시장 사업에 뛰어들며 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월드컵이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스포츠 베팅, 예측시장, 스포츠 데이터 산업 전반의 판도를 바꾸는 초대형 비즈니스 이벤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국 스포츠 베팅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든 가운데 이번 월드컵이 관련 기업들의 성장성을 시험하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koinwon@newspim.com 2026-06-10 22: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