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해남군은 6일 오전 7시부로 전 직원 비상근무를 발령해 현장점검과 함께 호우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밤사이 집중호우가 계속된 가운데 해남군은 6일 오전 명현관 군수 주재로 전 실과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집중호우에 따른 비상대책회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해남=뉴스핌] 전경훈 기자 = 6일 오전 전남에 폭우가 내린 가운데 해남군 화산면 관동마을 일대가 침수돼 물이 성인 무릎 높이까지 차올라 있다. 이날 해남에는 오전 10시 기준 503.5mm의 강수량을 기록했다.[사진=해남군] 2021.07.06 kh10890@newspim.com |
명 군수는 "기상 관측이래 최대 1일 강우량이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비상재난상황에 준하는 대처로 주민 피해를 최소화 해 나갈 것"을 주문하고, 전 읍면 현장점검과 함께 주민 피해 복구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해남군은 7월 5~6일 계속된 집중호우로 평균 213mm(최고 북일면 390mm), 시간당 최고 110mm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집중 호우로 6일 새벽 삼산면 대흥사 인근 주택이 침수돼 박모(69·여) 씨가 사망했으며 같이 살던 딸과 손자 등 가족 3명이 구조돼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지금까지 해남군에서는 해남읍과 현산면, 북평면 등에 주택 침수 등으로 4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으며, 오전까지 강우가 계속됨에 따라 각 읍면별 상황에 따라 주민들의 신속한 대피와 피해 지원을 하고 있다.
해남군에는 이날 오전 7시 30분 현재 농경지 3529ha 면적이 침수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해남읍과 삼산면, 현산면 등 도로와 주택이 침수해 곳곳에 도로가 통제 되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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