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뉴스핌] 이민 기자 = 경북 상주시는 서상주농협이 올해 첫 샤인머스켓 수출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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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샤인머스켓[사진=상주시] 2021.07.13 lm8008@newspim.com |
서상주농협은 최근 회원 농가, 수출업체 ㈜오리엔트, 임이자 국회의원, 김종수 경상북도 농축산유통국장, 상주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첫 샤인머스켓 수출 기념식을 했다.
첫 수출 길에 오른 샤인머스켓은 약 1t(4000만 원) 상당으로 베트남 프리미엄 마켓에서 현지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서상주농협의 113개 포도 재배 농가(65ha)는 2007년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원예전문수출단지로 지정받은 후 수출을 늘려왔다. 이를 통해 수확기 국내의 출하경쟁을 완화하고 수급 조절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올해는 잦은 비로 포도 작황이 부진했지만, 농가들의 엄격한 품질 관리 덕분에 당도가 높은 샤인머스켓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정진환 상주시 부시장은 "잦은 비로 인한 일조량 부족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품질 좋은 포도를 생산해 수출 길을 연 농가와 수출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수출 확대를 통해 안정적으로 농가가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상주시는 지난해 샤인머스켓·캠벨얼리 등 포도 3만여 t을 생산해 이 가운데 1006t(약 195억 원)을 세계 각국으로 수출한 바 있다. 이 중 샤인머스켓 220t(약 44억 원)은 베트남으로 수출했다.
lm800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