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중단됐던 하나금융 계열사·카카오페이 등 허가 획득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대주주 적격성 확인 문제로 인가가 지연됐던 하나은행과 카카오페이 등이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법) 본허가를 받았다.
13일 금융위원회는 정례회의를 열고 카카오페이·하나은행·하나카드·하나금융투자·핀크·광주은행 등 6개사에 대한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의결했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2021.07.13 tack@newspim.com |
마이데이터는 은행, 보험회사, 카드회사 등에 흩어져 있는 자신의 신용정보를 모아 한눈에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사업자는 고객에게 유리한 금융상품을 추천할 수 있고, 고객은 본인과 유사한 소비자들이 가입한 금융상품을 보다 쉽게 비교할 수 있게 된다.
앞서 하나은행, 하나카드, 하나금융투자, 핀크 등 하나금융 계열 4곳은 지난해 대주주에 대한 소송을 이유로 마이데이터 심사가 잠정 중단된 바 있다.
카카오페이도 대주주 적격성 심사 과정에서 2대 주주인 앤트그룹의 중국 내 제재 이력이 확인되지 않으면서 심사가 보류됐었다.
이후 금융위는 심사중단 제도가 신청인의 예측가능성과 심사받을 권리를 침해할 우려가 큰 경우 적극행정 차원에서 심사재개가 가능하도록 제도를 손보고 마이데이터 심사를 재개했다.
yrcho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