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국립인천대학교는 긴급할 경우 교내 기숙사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비생활치료센터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인천지역의 생활치료센터는 4곳의 정원 635명에 507명이 입소해 가동률이 80% 육박, 여유가 별로 없는 상태다.
인천대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치료시설이 부족하게 되면 대학 내 기숙사 가운데 일부를 예비생활치료센터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대학교 본관 전경[사진=인천대학교] 2021.07.18 hjk01@newspim.com |
인천대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악화로 지역 내 치료시설이 부족한 상황이 발생하면 교수와 학생들이 감염의 위험성이 없도록 안전한 방역을 조건으로 기숙사 시설 중 일부를 예비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고 말했다.
앞서 인천시는 코로나19 사태 악화 및 장기화로 치료시설이 부족하게 되면 인천대 기숙사 일부를 예비생활치료센터로 활용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인천대 내에는 현재 모두 1200명 가량 수용 규모의 기숙사 3개동이 있으며 시는 이 가운데 한 곳을 예비생활치료센터로 활용할 수 있도록 요청해 논 상태다.
인천대는 현재 기숙사에 900여명의 학생들이 입소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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