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클리노믹스는 노바티스의 유방암 표적치료제 '피크레이(성분명 알펠리십)' 투여를 위한 환자 예후 정보제공 동반진단키트 'PIK3CA'의 판매를 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노바티스의 경구용 유방암 치료제 피크레이는 진행성 전이성 유방암 치료제로, 지난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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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노믹스가 판매 개시한 PIK3CA는 피크레이를 처방하기 전에 PIK3CA 유전자 변이의 예후 변화를 확인하는 동반진단 검사 상품이다. PIK3CA 유전자 변이 양성, 호르몬수용체 양성, 사람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HER2) 음성 진행성인 유방암 환자가 내분비요법 후에도 질환이 진행된 경우 처방한다. 보통 PIK3CA는 호르몬수용체 양성(HR+)·사람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 음성(HER2-) 진행성 유방암 환자의 약 40%가 보유한 가장 흔히 확인되는 유전자 변이다.
클리노믹스는 이번에 론칭한 유방암 PIK3CA 외에도 비소세포 폐암의 표적항암제를 위한 동반진단 제품인 'ROS1'에 대해 2018년 식약처 인허가를 받았다. 현재 국내 80여 개 이상의 종합병원에 공급하고 있다. ROS1은 비소세포 폐암 환자의 조직 및 혈액을 통해 유래된 RNA를 이용해 cfDNA에서 14개의 ROS1 유전자의 융합 여부를 실시간 종합효소연쇄반응의 정보로 확인할 수 있다. 화이자 표적항암제인 젤코리(Xalkori) 투여 환자를 선별하는 데 사용되는 필수적인 의료기기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연결된 전국적인 병원 네트워크를 활용해 'ROS1'과 'PIK3CA' 외 다수의 동반진단 상품 및 서비스 출시는 물론, 클리노믹스가 자체 개발한 암 진단·모니터링 상품인 'Cancer-PRIME(표적항암제 선정 의료기기)' 공급 확대로 임 진단·모니터링 사업영역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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