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과 이라크 정부가 올해 말까지 현지 주둔 미 전투 병력을 철수시키는 데 합의했다는 소식이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양국 고위 당국자들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푸아드 후세인 이라크 외무장관은 "우리는 전투 병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더이상의 미국 전투병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며 "우리가 미국으로부터 필요한 것은 정보 분야에 있어 협력과 군사 훈련에 도움이 필요하다. 공군 지원 역시 필요하다"고 WSJ에 알렸다.
현재 이라크에 있는 미군 전투병은 약 2500명. 전투 병력은 올해 말까지 철수하더라도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한 이라크 보안군 지원은 계속될 방침이라고 WSJ는 알렸다.
양국 정부의 관련 성명은 무스타파 알 카드히미 이라크 총리가 오는 26일 워싱턴DC를 방문, 조 바이든 대통령과 만날 때 발표될 전망이다.
마스크 쓰고 있는 이라크 주둔 미군. 2020.08.23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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