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6일~8월27일 5주간에 걸쳐 실시
폭력문화 근절 위한 조사 정례화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정부가 초·중·고에 재학 중인 학생선수 6만여명을 대상으로 폭력피해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교육부는 17개 시·도교육청과 26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5주간에 걸쳐 폭력피해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전경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wideopen@newspim.com |
이번 전수조사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학생선수 인권보호 강화 방안에 따른 후속조치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해 체육계의 폭력 사안 발생에 따라 처음 실시한 이후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특히 교육부는 폭력피해 신고센터를 통해 학교 운동부 관련 피해 관련 사항을 언제든지 신고하도록 하고 있다.
폭력피해 전수조사 대상에는 학교운동부 소속 학생선수뿐만 아니라 선수 등록을 하고 개별적으로 활동하는 학생선수까지 포함된다.
다만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고려해 학생들이 자유롭고 편안하게 응답할 수 있도록 온라인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또 외부 영향력을 최소화하기 위해 학교운동부 관계자를 조사과정에서 배제하며, 적극적인 조사 참여 및 응답을 유도하기 위해 학생‧학부모에게 조사의 배경 및 필요성 등을 사전 안내할 예정이다.
가해 학생선수의 경우 학교폭력 사안 처리 절차에 따라 학교장 자체해결, 교육청지원청 심의위원회 심의‧의결 등에 따른 조치가 이뤄지며, 가해 지도자의 경우에는 아동학대 신고에 따른 경찰 수사와 신분상 징계 및 체육지도자 자격에 대한 징계도 진행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체육계의 폭력을 근절하고 학생선수에 대한 보호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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