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51.23대 1'로 가장 높아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카카오뱅크 공모주 청약 첫날인 26일 오후부터 청약 경쟁률이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후 2시 기준 카카오뱅크 공모주 청약 경쟁률은 하나금융투자가 51.23대 1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주관사인 KB증권은 31.14대 1로 뒤를 이었고 한국투자증권 경쟁률 29.10대 1, 현대차증권은 14.15대 1순이다. 평균 경쟁률로는 30대 1을 넘은 상황이다.
신년 기자간담회 하는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사진=카카오뱅크] |
누적 청약참가자는 80만7433명 수준으로 1시간여 만에 청약 참가자가 10만명 안팎 늘었다. 이날 오후 1시까지만 하더라도 평균 경쟁률은 약 23대 1 수준이었으나 상황을 관망하던 투자자들이 청약 접수에 나서고 있는 양상이다.
카카오뱅크 공모가는 희망가 최상단인 3만9000원이다. 최소 청약은 10주고, 최소 청약 증거금은 10주 공모가의 50%인 19만5000원이다.
배정 물량은 대표주관사인 KB증권이 28%로 가장 많다. KB증권의 최대 배정물량(1057만2693주)으로 계산하면 528만6347주는 비례로 1주씩 배분이 가능하다. 만약 청약 참가자가 528만명이 넘으면 추첨방식이 적용된다.
인수단으로 참여하는 한국투자증권의 최대 배정물량은 19%인 358만7164주다. 배정물량 3%를 확보한 하나금융투자는 56만6394주를 균등배분한다. 현대차증권의 균등배분 물량은 37만7596주다.
공모주 청약은 이날 오후 4시 첫날 신청을 마감하고 내일 재개될 예정이다.
imb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