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백악관이 코로나19(COVID-19)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에 일부 국가들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해외여행 제한을 유지할 방침이다.
26일(현지시간) 폴리티코에 따르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국내 확진 사례는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 사이에서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향후 몇 주 동안 계속될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키 대변인은 언제쯤 여행제한이 완화될 지 시간표를 제시하진 않았으나, 그 어떠한 변경도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데이터와 보건 의료 전문가들의 의견이 바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은 지난 19일 영국에 대한 여행 경보 등급을 최고 단계인 4단계로 격상했다. 영국에서 코로나19 감염이 급증하고 있어서다. 4단계는 사실상 방문하지 말라는 의미다.
한국은 경보 1단계로 분류됐다.
브리핑하는 젠 사키 미 백악관 대변인. 2021.04.14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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