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일회용품 사용 없는 청사를 만들기 위해 잠자고 있는 텀블러 기부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전주시 완산구 전 직원이 일회용품 사용 없는 청사 만들기에 동참 △잠자고 있는 텀블러 기부 캠페인 △일상 속 일회용품 줄이기 실천 등 '일회용품 없는 청사 만들기'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구청 직원들이 기부한 텀블러[사진=전주시] 2021.07.27 obliviate12@newspim.com |
캠페인은 직원들이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텀블러를 청사 내 카페에 기부하고, 텀블러 기부자에게는 음료쿠폰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카페에서는 음료 주문 시 일회용컵이 아닌 기부된 텀블러로 제공해 일회용품 사용을 점차 줄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일상 속 일회용품 줄이기 위해 사무실에 종이컵 등 일회용품을 없애고 직원들의 개인 텀블러 사용과 함께 각종 회의·행사 진행 시에도 다회용 컵을 사용키로 했다.
또 행사 진행에 다량 컵 필요 시 다회용 컵과 텀블러를 대여해 주고 재활용품 분리배출 시 세척·투명 페트병 라벨제거 등 생활습관 변화에도 집중키로 했다.
완산구 직원들로 구성된 '아이디어 어벤져스'를 통해 일회용품을 저감할 수 있는 아이디어 발굴 활동도 벌인다.
김병수 완산구청장은 "일회용품 줄이기 캠페인을 청사 주변 카페, 음식점, 은행 등 민간 영역까지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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