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44년간 답보상태에 놓였던 경기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지난 22일 평택호관광단지가 중앙토지수용위원회(중토위)의 공익성 심의에 최종 통과되었기 때문이다.
평택호관광단지 항공 사진[사진=평택시]2021.07.27 krg0404@newspim.com |
27일 평택도시공사는 총 8009억원을 투입, 연내 보상을 시작으로 평택호 관광단지 내 체험, 교육, 여가활동 등이 가능한 시설을 도입해 휴양 및 체험형 관광단지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평택호관광단지는 1977년 국민관광지로 최초 지정된 이후, 2009년 274만3000㎡(83만평)규모의 관광단지로 확대 지정돼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에 따라 추진했으나 민간투자사업이 무산됨에 따라 개발에 난항을 겪어왔다.
이후 주민의견 수렴과 사업성 검토 등을 통해 2019년 2월 최종 개발면적을 66만3115㎡(20만평)으로 축소하고 사업의 신속 추진을 위해 2020년 1월 평택도시공사로 사업시행자를 변경했다.
정장선 시장은 "44년간 관광단지로 묶여 재산권 행사에 고통을 받아온 지역주민들에게 시가 약속한 국민 관광단지를 조성해 돌려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휴양 및 체험형 관광단지가 조속히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수 평택도시공사사장도 "금년 말 보상을 시작으로 평택호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적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부지조성과 투자유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시와 도시공사는 보상계획공고, 감정 평가를 거쳐 올 연말 보상에 착수하고 공익시설 도입과 민간 투자 유치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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