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기업은행은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서 KT와 '혁신기업 지원·디지털 신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양사는 향후 미래성장 산업, 혁신기업을 공동 발굴해 투자·육성한다. 또 ABC(AI·빅데이터·클라우드) 등 디지털 기술에 기반한 신사업을 발굴하고 개발하는 데도 협력키로 했다. 중소기업·소상공인 공동 지원을 위해서도 협력 체제를 구축한다.
4일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서 윤종원 기업은행장(오른쪽)과 구현모 KT대표이사(왼쪽)가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기업은행) |
우선 양사는 400억원 규모의 공동펀드를 조성해 신산업 분야에 진출하는 유망 중소·벤처 기업에 대한 모험자본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우수 콘텐츠 프로젝트·제작사를 공동 발굴해 투자하는 등 문화 콘텐츠 부문에서도 상호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디지털 신사업 분야에선 ABC 기술을 활용해 AI뱅커 개발·IBK메타버스 구축 등에 나선다. 온·오프라인 고객 경험 혁신 차원이다. 또 중소기업 관련 데이터 수집·결합과 활용 방안 등 사업화 방안에 대해서도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시범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이번 협약은 유망 혁신 기업에 대한 모험자본 공급,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스마트화 지원 등으로 국가 경제의 포용적 성장에 기여하는 가운데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신사업 발굴로 양사가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의미있는 협력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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