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해양경찰서는 6일 영도 월드씨포트 안벽에서 중질유 약 200ℓ를 유출하고 도주한 외국 선박을 사건 발생 사흘째인 전날 적발했다고 밝혔다.
부산해경이 영도 월드씨포트 안벽에서 중질유를 유출하고 도망간 선박을 조사하고 있다.[사진=부산해양경찰서] 2021.08.06 ndh4000@newspim.com |
부산해경에 따르면 지난 3일 팔라우 국적의 냉동냉장 선박 A호(5000t)가 중질유 약 200ℓ를 유출하고 도주했다.
해경은 사고지점 인근 계류 및 통항선박 중 중질성 연료유를 사용하는 46척 선박 중 A호를 특정해 조사한 결과, 기관실 밸브 노후화로 발전기 냉각수와 함께 연료유가 해상으로 유출된 것을 확인했다.
해경 관계자는 "해양오염예방을 위해 선박 집단계류지인 영도 청학부두와 봉래동물량장 계류선박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