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낙동강유역환경청은 12일 오후 3시를 기해 낙동강 하류 물금․매리 지점에 조류경보 '경계', 진주 진양호(내동·판문) 및 울산 사연호(반연리) 지점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낙동강유역환경청 전경[사진=낙동강유역환경청] 2020.1.22.news2349@newspim.com |
유해 남조류 측정결과, 낙동강 물금·매리 지점과 진양호․사연호 지점은 모두 세포수 기준을 2회 연속 초과해 각각 '경계' 및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물금·매리 지점은 지난 6월 10일 '관심' 발령 이후 63일만에 '경계' 발령으로 상향되었다. 이는 7월 초부터 지속된 가뭄과 폭염에 따른 수온 상승, 하굿둑으로 인한 체류시간 증가로 조류성장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관심' 단계가 발령된 진양호, 사연호(반연리) 또한 수온 상승과 강우량 감소로 댐 방류량이 크게 줄어 댐 내 체류시간이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호중 낙동강청장은 "조류 농도가 높아져 지역주민들의 먹는 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진 만큼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취·정수장의 수질 모니터링과 정수처리 강화해 안심하고 드실 수 있는 먹는 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