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써보니] 닫은 채로 삼성페이를…'디자인 맛집' 갤럭시Z플립3

기사입력 : 2021년08월23일 14:30

최종수정 : 2021년08월23일 15:04

예쁜 외양뿐 아니라 '편의성'에도 신경 쓴 신작
지원금 '영끌'하면 67만원…낮아진 가격에 접근성도↑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대중화'를 목표로 전작보다 출고가를 최대 40만원 가까이 낮춰 신형 폴더블 스마트폰 2종을 선보였다.

특히 갤럭시Z플립3는 보다 대중적인 폴더블폰을 지향하면서도 '디자인 맛집' 이미지로 2030세대를 겨냥한다.

시장에서도 대중적인 갤럭시Z플립3에 좀 더 반응이 뜨겁다. 업계에서는 지난 주말까지 갤럭시Z폴드3의 사전예약 물량은 올 초 판매된 갤럭시S21을 살짝 웃도는 정도인 데 반해, 갤럭시Z플립3의 사전예약 속도는 갤럭시S21의 2배 이상이라고 보고 있다.

◆4배 커진 외부 화면…활용성도 4배 더

전작과 '갤럭시Z플립3'의 가장 눈에 띄는 차이는 접었을 때 볼 수 있는 외부 디스플레이의 크기다.

전작에서는 1.1인치(2.79cm)에 불과했지만 이번 제품의 외부디스플레이는 1.9인치(4.83cm)로 기존보다 4배 더 커지고 화질도 선명해졌다. 화면이 커지면서 외부디스플레이 활용도도 높아졌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지난해 2월 나온 갤럭시Z플립(왼쪽)과 오는 27일 출시될 갤럭시Z플립3(오른쪽). 갤럭시Z플립3은 외부 디스플레이가 전작보다 4배 더 커지고 화소도 높아져 화면이 선명하다. 2021.08.23 nanana@newspim.com

특히 화면을 닫은 상태에서 삼성페이가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눈에 띄었다. 전작은 화면을 열었을 때만 삼성페이를 이용한 결제가 가능했는데, 카드리더기에 읽히는 부분이 상단부에 있는 다른 스마트폰들과 달리, 갤럭시Z플립은 하단부에 있어 결제시 점원에게 추가설명이 필요했다. 반면, 갤럭시Z플립3에서 화면을 열지 않은 채로 삼성페이를 결제하게 되면 추가설명없이도 자연스럽게 하단부를 카드리더기에 갖다 대게 된다. 화면을 열지 않아도 되므로 결제에 걸리는 시간도 단축된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갤럭시Z플립3의 외부 디스플레이로 삼성페이를 실행하는 모습. 2021.08.23 nanana@newspim.com

이번 제품에는 120헤르츠(Hz) 주사율이 적용됐다. 이 기능은 확실히 있다 없어지면 빈자리가 크게 느껴진다. 일주일 간 120Hz 주사율이 적용된 갤럭시Z플립3을 이용하다 60Hz 주사율의 기존 스마트폰으로 돌아가니 화면 스크롤이 거칠다는 것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굳이 왜 접냐고? "예쁘고 휴대하기 편리하니까"

병풍처럼 접어서 대화면을 즐길 수 있는 갤럭시Z폴드 시리즈와 달리 갤럭시Z플립은 1세대 제품 출시 당시부터 "왜 굳이 접어야 하느냐"며 존재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다. 특히 근 10년간 바(Bar)형 스마트폰에 익숙해진 사람들은 "예쁜 것 말고는 장점이 없다"는 지적도 한다.

하지만 일주일간 사용해보면서 느낀 것은 '생각보다 편리하다'는 점이다.

우선 일반 스마트폰보다 세로가 길고 가로가 좁은 형태이기 때문에 펼쳤을 때나 접었을 때나 손에 쥐는 맛이 훨씬 좋다. 한 손에 쥐고 안정감있게 스크롤을 내릴 수도 있다.

이와 더불어 위아래로 접을 수 있기 때문에 가로 폭이 좁음에도 한 화면에 많은 정보값을 담아낸다. 큰 화면은 원하지만 손이 작아 대화면 스마트폰을 구매하기 망설여졌다면 갤럭시Z플립 시리즈가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클러치처럼 작은 가방을 들고 외출할 때 가방에서 많은 공간을 차지하지 않는다는 점도 좋았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갤럭시Z플립3(왼쪽)과 갤럭시노트9(오른쪽)로 웹툰을 보는 모습. 세로로 긴 갤럭시Z플립에서 더 많은 양의 컷을 볼 수 있다. 2021.08.23 nanana@newspim.com

단점이라면 휴대폰을 열고 닫을 때 과거 2G 폴더폰을 쓸 때처럼 한 손으로 여닫을 수는 없다는 점이다. 대신 어느 각도에서 펼쳐도 고정된 상태로 사용할 수 있는 '플렉스모드'가 가능하다. 최근 '베젤리스' 트렌드에 익숙해진 사용자는 생각보다 두꺼운 디스플레이 테두리를 보고 이질감을 느낄 수도 있겠다.

사용하면서 접히는 부분의 디스플레이 굴곡은 생각보다는 꽤 신경쓰였다. 평상시엔 크게 느끼지 못하지만, 흰 바탕에 검은 글씨가 가득한 텍스트를 읽을 때 굴곡진 부분을 스크롤로 움직이며 계속 보다보면 울렁거리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갤럭시Z플립3의 출고가는 125만4000원이다. 전작인 갤럭시Z플립 5G가 165만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1년새 40만원 가까이 저렴해졌다. 여기에 공시지원금도 최대 50만원으로 예고돼 있어 유통망에서 지급되는 추가지원금까지 받는다면 최저 67만9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갤럭시Z플립3은 크림·그린·라벤더·팬텀블랙의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그레이·핑크·화이트 색상의 자급제 모델도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 사전예약자는 내일부터 제품수령 및 개통이 가능하고, 공식 출시는 오는 27일이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보건복지부가 오는 20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한다. 복지부는 19일 '전공의 추가 모집 안내 공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복지부는 "대한의학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수련 현장 건의에 따라 5월 중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할 계획"이라며 "이번 모집은 오는 20일부터 5월 말까지 모집병원별 자율적으로 진행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3.18 mironj19@newspim.com 사직전공의의 지원 자격은 지난 1월 10일 '사직 전공의 복귀 지원 대책'에서 발표한 수련 특례를 동일하게 적용한다. 이번 모집 합격자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된다. 수련 연도는 다음 해 5월 31일까지 적용된다. 한편 사직전공의들은 복귀를 전제로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입대한 사직자의 제대 후 TO(정원) 보장을 요구했다. 복지부는 언급된 조건을 대부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에 대해서는 기존 발표한 의료개혁 과제 중 구체화가 필요한 과제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예산에 반영된 과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된 과제는 차질없이 이행하겠다는 입장이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의 경우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되면 인정된다. 사직전공의가 이번 모집에 합격해 수련을 개시할 경우 내년 2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3월 복귀자와 마찬가지로 수련 기간 단축은 없다. 군입대 전공의를 포함한 복귀 전공의 TO 보장도 수용됐다. 복지부는 이번 모집에 합격하는 사직전공의 TO를 보장한다고 밝혔다. 원 소속 병원·과목·연차의 TO가 기존 승급자 등으로 이미 채워진 경우도 사직자가 복귀하면 정원을 추가 인정한다. 다만, 이미 군입대한 전공의가 제대한 후 수련병원으로 복귀하는 문제는 향후 의료 인력, 병력 자원 수급 상황, 기존 복귀자와 형평성 등을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추가 모집에 대한 정부 입장이 변경된 이유에 대해 복지부는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6개 단체가 전문의 수급 차질을 막고 의료공백 상황을 해결할 수 있도록 사직전공의의 수련 복귀를 위한 추가 모집을 열어줄 것을 건의했다"며 "전공의 복귀 의사를 확인하기 위해 의료계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여러 조사에서도 상당수 복귀 의사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지부는 "고심 끝에 수련 현장 건의를 받아들여 5월 중 수련 재개를 원하는 전공의는 개인의 선택에 따라 수련에 복귀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밖에 구체적 모집 절차, 지원 자격 등은 병원협회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9 16:03
사진
시흥 연쇄 흉기 피습 4명 사상 [시흥=뉴스핌] 노호근 기자 = 경기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서 하루 사이 4건의 흉기 피습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동일 인물에 의한 연쇄 범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경찰 등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30분께 정왕동 한 편의점에서 60대 여성 점주 A씨가 50대 중국 국적의 남성 B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목과 복부에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같은 날 오후 1시 30분쯤 편의점 인근 체육공원 주차장에서 70대 남성 C씨가 흉기에 복부를 찔리는 또 다른 사건이 발생했다. C씨 역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치료 중이다. 또 편의점 근처의 한 원룸 건물 내에서는 남성 2명이 각각 다른 층에서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이들은 모두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4건의 사건 발생 장소가 지리적으로 가깝고, 짧은 시간 내 발생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범행 수법에도 유사점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단 1인의 연쇄 범행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고 분석에 착수했으며,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용의자의 신원 및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간 시간 간격과 위치 등을 감안할 때 동일범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며 "신속한 검거를 위해 모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seraro@newspim.com 2025-05-19 16:1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