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해결 위해서는 남북관계부터 풀려야"
"미국과의 대화에 노력 기울여 실마리 만들 것"
[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가 23일 남북경협기업 피해 보상과 관련해 "기업인들의 고통이 완화되는 것이 순리"라면서 "어떻게 해서든지 돌파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용산빌딩에서 열린 남북경협경제인연합회와의 간담회를 통해 "남북경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단 남북관계가 먼저 풀려야 한다. 미국과의 대화에 노력을 기울여 남북경협 문제 해법의 실마리를 만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가 23일 서울 여의도 용산빌딩에서 열린 '남북 경협 경제인연합회와의 대화'에서 참석자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 2021.08.23 mine124@newspim.com [사진제공=정세균 캠프] |
그는 동방연망 남북경협경제인연합회 회장으로부터 남북경협기업 피해보상법 초안을 전달받으면서 관련 현안을 청취했다.
이어 남북경협기업 피해보상 특별법 발의 협력에 관해서도 논의했다.
한편 그는 지난 6월 15일 개성공단을 백신 허브 기지로 만들어 바이오 등 혁신 산업으로 육성시키고 한반도 및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방안을 대선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백신이 곧 평화다. 남북 관계 복원과 한반도 공동 번영의 길을 굳건히 다지기 위해 우리 정부가 주도적으로 행동해야 한다"면서 "개성공단의 재개 역시 보다 더 나은 새로운 방향성으로 준비돼야 한다"고 피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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