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25일 아시아 주식시장은 대부분 강세를 나타냈다. 일본 증시는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도쿄증권거래소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날 일본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 대비 약보합(7.3엔 하락)인 2만7724.80엔에서 하루를 마쳤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토픽스)는 0.1% 올라 강보합인 1935.66포인트에서 마무리했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간밤 S&P500과 나스닥종합지수가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인 데 힘입어 장 초반 상승폭을 0.6%까지 키웠다가 그 뒤 상승분을 반납해 오전 장 막판 하락세로 전환했다.
기술주가 닛케이 하락세를 이끌었다. 의료서비스 플랫폼 회사 엠쓰리(M3)가 1.4% 하락했고 반도체 관련주인 도쿄일렉트론과 어드반테스트가 각각 0.5%, 0.8% 떨어졌다.
SBI증권의 스즈키 히데유키 투자조사 부문 책임자는 "이날은 간밤 미국 주가가 오른 것 외에 특별하게 상승할 이유가 없었다"며 "더구나 투자자들은 미국 주가의 강세에 대해 신중해진 상황"이라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그는 이어 "투자자들은 이번 주 잭슨홀 미팅에서 나올 발언을 주시하며 신중한 자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오는 27일(현지시간) 잭슨홀 미팅에서 연설에 나선다. 파월 의장이 연설에서 연준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과 관련한 언급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잭슨홀 미팅뿐 아니라 코로나19 감염 상황 악화에 대한 우려도 투자자들의 매수를 꺼리게 한 배경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관련 긴급사태 선포 지역에 8개현을 추가해 총 21곳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중국 주가지수는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7% 상승한 3540.38포인트, CSI300은 0.2% 오른 4898.16포인트에서 각각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1.4% 뛴 1만7045.86포인트에서 마무리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이날 오후 4시50분 기준 0.3% 하락한 2만5645.00포인트에 호가된 반면 베트남 VN지수는 0.8% 오른 1309.55포인트를 나타냈다.
인도 주식시장도 상승세다. 같은 시간 S&PBSE 센섹스는 0.2% 상승한 5만6053.02포인트, 니프티50은 0.3% 상승한 1만6670.65포인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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