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이경훈이 다시한번 플레이오프 최종전 진입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이경훈(30CJ대한통운)은 27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메릴랜드주 오윙스 밀스의 케이브스 밸리 골프장(파71·7410야드)에서 열리는 2020~2021 PGA 투어 플레이오프(PO) 2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950만 달러)에 임성재, 김시우와 함께 출전한다.
이경훈은 PGA 최종전 진입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다졌다. [사진= KPGA] |
PGA투어와의 공식인터뷰에서 이경훈은 개인적으로 30위 안에 들어서 투어챔피언십을 너무 가고 싶다. 하지만 나 스스로 너무 부담을 가지지는 않으려고 한다. 일단 여기 온 것만으로도 정말 감사하다. 내가 가진 플레이로 최선을 다해서 4라운드 끝났을 때, 30등 안에 들어가 있는 게 좋은 일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2차전서 페덱스컵 30위 안에 진입해야 PO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나간다.
PGA투어에 도전하는 한국 선수들에게 콘페리(2부) 투어와 PGA투어에 대해 조언도 건넸다.
이경훈은 "콘페리 투어 선수들도 PGA투어 선수들만큼 정말 실력 있는 선수들이고 잘하는 선수들이다. 그래서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코스가 조금 다른 부분인 것 같다. 콘페리는 조금 더 넓고 코스가 좀 소프트해서 조금 더 공격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반면 PGA투어는 세팅을 어렵게 해놓다 보니, 무작정 공격보다는 조금 더 생각해야 하는 플레이가 필요하다. 이런 점이 좀 다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근 아버지가 되 그는 "직접 아기를 낳고 보니까 너무 예쁘고 왜 형들이 '정말 집 밖을 나가기 힘들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지 이해가 됐다. 아기가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지금 투어에 와있지만, 아내와 아기 생각이 많이 난다"고 덧붙였다,
이경훈은 PO 1차전에서 공동 47위를 기록, 페덱스컵 랭킹이 34위에서 37위로 조금 내려갔다. 1차전서 공동16위를 한 임성재는 페덱스컵 25위, 김시우는 컷탈락으로 33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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