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가 일일 50명대로 떨어지면서 감소세를 보여 온 대구에서 밤새 신규 확진자 85명이 발생해 하루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30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는 지역감염 83명과 해외유입 2명 등 85명으로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1만3595명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이 중 지역감염은 1만3305명이며 해외유입은 290명이다.
코로나19 검체검사[사진=뉴스핌DB] 2021.08.30 nulcheon@newspim.com |
최근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남구 소재 의료기관에서 12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154명으로 증가했다. 이 중 의료진은 20명이며, 환자는 68명이다. 또 n차 감염은 12명이다.
또 동구 소재 '의료기관2'에서 19명이 무더기로 발생했다. 이들 추가 확진자는 대구시가 해당 의료기관 내에서 유증상 감염자가 발생함에 따라 시행한 전수검사 과정에서 확인됐다. 추가 확진자 중 간병인은 2명, 환자는 16명이다. 1명은 n차 감염사례이다.
북구 소재 소매점 관련 5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n차감염 3명을 포함해 9명으로 증가했다. 해당 소매점에서는 지난 2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검사에서 27일 1명, 28일 2명, 28일 5명 등 8명이 잇따라 발생했다.
남구 소재 유흥주점 관련 2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5명으로 늘어났다. 해당 유흥주점에서는 타지역 확진자의 노출 동선으로 지난 28일 3명이 첫 발생한 후 이튿날인 29일 2명 등 5명이 잇따라 나왔다.
또 북구 소재 동전노래방 관련 5명이 나와 누적 확진자는 47명으로 n차 감염 34명을 포함해 47명으로 불어났다.
서구 소재 학교 연관 확진자도 이어져 밤새 8명이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30명으로 증가했다.
중구 소재 콜라텍에서 1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22명으로 늘었고, 달성군 소재 '사업징2' 연관 3명이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18명으로 증가했다.
북구 소재 어린이집에서 2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n차 5명을 포함해 12명으로 늘어났다.
대구시의 코로나19 임시선별소[사진=대구시] 2021.08.30 nulcheon@newspim.com |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3명 등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18명이 발생했고 몽골과 필리핀에서 각각 입국한 2명이 추가 감염됐다.
현재까지 정확한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경로불명' 감염사례 8명이 발생해 보건당국은 의료기관 이용력, 출입국 기록, 휴대폰 위치정보, 카드사용 내역 확인 등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추가 확진자의 주소지별 지역분포는 동구 24명, 달서구 18명, 북구 17명, 서구 9명, 달성군 6명, 남구 4명, 수성구 3명, 경산시1명, 거칭군 1명 등이다.
대구지역의 이날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 환자는 738명이며 이 중 339명은 지역 내외 11곳 병원에서, 398명은 생활치료센터에서 입원(소) 치료받고 있다. 여기에는 자가치료자 1명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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