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군이 미래먹거리산업으로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원자력을 활용한 '그린수소 특화 국가산단 조성'사업이 경북도의 K-원자력 추진전략에 낙점되면서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2일 울진군에 따르면 전날 경주 HICO에서 열린 '글로벌 혁신 원자력 허브 구축 자문회의' 에서 경북도는 K-원자력 추진전략 발표를 통해 핵심 분야로 SMR특화 국가산단(경주)과 울진 그린수소 특화 국가산단 조성을 제시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철우 경북지사, 전찬걸 울진군수,주낙영 경주시장, 김무환 포스텍 총장, 장순흥 한동대 총장, 박원석 한국원자력연구원장, 유성 포항산업과학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울진군은 지난 2019년부터 원자력 전기와 열에너지를 활용한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실증단지 조성사업' 을 추진해 기본계획 수립, 입지분석을 완료하는 등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해 왔다.
현재 진행 중인 사전 예비타당성조사 연구용역을 오는 12월까지 완료해 2022년 상반기에 산업부와 과기부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난 6월 경북도․포스텍․포항산업과학연구원․포스코․현대ENG․한국원자력연구원등 7개 기관과 '원자력 활용 그린수소생산 기술개발' MOU를 체결하는 등 산․학․연 밸류체인도 구축했다.
울진군이 추진하는 '그린수소 특화 국가산단 조성' 사업이 가시화되면 전 지구적 기후위기에 따른 탄소중립 및 EU 탄소국경세 도입, 국내적으로는 정부 수소경제 천명에 따른 연간 526만t의 수소 생산 로드맵 수립, 지역적으로는 최대 수요처가 될 포스코의 수소환원제철 도입 등 그린수소는 확실한 미래 먹거리 산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찬걸 울진군수는 "정부와 민간 신산업 에너지전환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온 결과 환동해 그린수소 시장을 선점할 수 있게 됐다"며 "울진군에서 값싸고 깨끗한 그린수소를 대량 생산해 지역 신산업을 육성하고 세계적 기후위기 대응과 국가 탄소중립 실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