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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현장] 박민지 "우승 경쟁자? 영광스럽다… 가장 행복한 해 될것"

기사입력 : 2021년09월03일 15:39

최종수정 : 2021년09월05일 10:00

[용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대세' 박민지가 시즌 7승을 향해 좋은 출발을 했다.

박민지(23·NH투자증권)는 3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722야드)에서 열린 '제10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2600만원) 첫날 버디4개와 보기1개로 3타를 줄였다.

대회 첫날 좋은 성적을 올린 박민지가 밝은 모습으로 포즈를 취했다. [사진= KLPGA]

3언더파 69타를 기록한 박민지는 공동18위에 이름을 올렸다.

상반기에 시즌6승이나 올린 그는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간 상태다.

1라운드를 끝낸 박민지는 "다시 우승을 해야겠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데 요즘 샷과 퍼트가 상반기만큼 잘 되고 있지는 않다. 요즘은 그래도 괜찮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래도 이것도 나쁜 게 아니니까 좀 많이 웃자라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재밌는 일상도 공개했다.
평소 초밥을 좋아하는 박민지는 '요즘 수요일만 기다리고 있다. 아파트 앞에 매주 수요장이 서는데 타코야키를 판다. 매번 이게 너무 먹고 싶은 생각이 든다"라고 했다. '사소한 행복'으로 다시 일상을 되찾는 모습이다.

박민지는 다른 선수들에게 '촉진제'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대유위니아오픈에서 개막전에 이서 시즌 첫승을 한 이소미(22·SBI저축은행) 역시 "(박)민지 언니 다승에 동기부가 된다. 더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날 인생 베스트스코어 9언더파로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린 김수지(25·동부건설) 역시 유력한 우승 경쟁자에 대해 "박민지를 이겨라"라는 말로 이를 대변했다.

이에대해 박민지는 "기분이 나쁘지만은 않다. 왜냐하면 나를 이겨야 우승할 수 있다는 건 그만큼 많은 언니와 동생들이 저를 신경 쓰고 있다는 뜻일 것이다. 정말로 영광스럽다. 또 올해는 선수 생활 중에 가장 행복한 해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라고 했다.

박민지는 좋아하는 초밥을 먹으며 기분을 달래기도 한다.

그는 "초밥은 몸에 좋고 아무래도 영양분이 풍부하다라고 믿고 있다. 또 일이 잘 안풀릴땐
혼자 운전을 하고 차 안에서 노래를 크게 틀으면 기분이 좋아진다"라며 웃어 보였다.

박민지는 올 4월에 열린 시즌 두 번째 대회인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1'에서 시즌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5월에 끝난 '2021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이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까지 연달아 우승했다. 6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시즌 4승을 이룬 박민지는 그 다음 주 개최된 'DB그룹 제35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오른 뒤 7월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시즌6승을 이뤘다.

KLPGA 통산 10승자인 박민지는 시즌 최다 상금 경신도 앞두고 있다. 박민지의 현재 상금은 약 12억5600여만원이며 지금까지 시즌 최고는 박성현의 13억3309만667원이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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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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