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유럽연합(EU)가 북한 인권 상황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올해에도 유엔총회 제3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크리스토퍼 매튜스 유엔 주재 EU대표부 대변인은 결의안 제출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 "그런 의도로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튜스 대변인은 다만 아직 초기 단계로 다음 주에 있을 고위급 회기(정상급 연설)가 지난 뒤 사전 협의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VOA는 전했다.
EU는 지난 2005년부터 북한의 심각한 인권 상황을 규탄하고 개선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공동 혹은 단독 발의해 제출했으며, 유엔총회는 지난해까지 16년 연속 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다.
특히 지난 2014년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원회(COI)가 북한 내 반인도적 범죄 등의 책임 지도자에 대해 유엔 안보리의 국제형사재판소(ICC) 회부를 권고하자 이같은 내용을 포함시켜, 북한이 이에 강력히 반발하기도 했다.
한국 정부는 지난 3년 연속 북한 인권 결의안 공동제안국에 불참한 바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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