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안철수 "文 정권, 사람이 아닌 북한이 먼저…희대의 주객전도"

기사입력 : 2021년09월22일 13:35

최종수정 : 2021년09월22일 13:35

"국민 희생시키며 지켜야 할 국익과 평화는 없어"
"철지난 국가주의 이념 휩싸여…이런 정권 필요 없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2일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살 1년을 맞아 문재인 정부를 향해 "현 집권세력은 '사람이 먼저'가 아니라 '북한이 먼저'"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피살 공무원 유족에 전화한 사실을 공개하며 "실종 위치 좌표 정보조차 확보하지 못해놓고 군사기밀이라 알려주지 못한다고 거짓말을 해왔다는 사실을 부인께 알려드리니 '억장이 무너진다'고 하더라"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이어 "지난해 국방부 장관이 유가족과의 면담 자리에서, 실종 공무원 발견 위치를 알고 있지만 군사기밀보호법에 따라 정확하게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1.09.16 leehs@newspim.com

안 대표는 "진상규명을 위한 유가족의 요구는 2가지다. 만에 하나 월북이라면 근거만이라도 알려 달라, 그리고 사건 당시 국가는 국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무슨 노력을 했는지 알려달라는 것"이라며 "그러나 현 정권은 '한반도 평화 증진과 군 경계 태세 등 국익을 현저히 침해할 수 있으므로 알려드릴 수 없다'며 유가족의 요구를 묵살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그는 이어 "'사람이 먼저'라는 현 집권세력에게 정의는 내로남불, 즉 '선택적 정의'"라며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에 도움 되지 않는 일은 무시하고 덮어버리는 행태가 일상화 되어 있다. 미투 운동과 성폭력 사건 등에선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일삼고, 공무원 피격 사건에서는 증거도 없이 '월북자'로 규정해 인권을 유린하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국가의 가장 근본적인 존재이유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다. 그러나 현 정권은 '사람이 먼저'가 아니라 '북한이 먼저'"라며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하고 영변 핵시설을 재가동해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먼저다. 비상국가들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희대의 주객전도"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그는 또 "국민을 희생하면서 지켜야 할 국익과 평화는 없다. 철지난 국가주의 이념과 민주주의 열정에 휩싸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포기하는 나라"라며 "'이게 나랍니까?'로 집권한 현 정권에게 묻고 싶다. 이런 정권은 필요 없다"고 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보건복지부가 오는 20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한다. 복지부는 19일 '전공의 추가 모집 안내 공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복지부는 "대한의학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수련 현장 건의에 따라 5월 중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할 계획"이라며 "이번 모집은 오는 20일부터 5월 말까지 모집병원별 자율적으로 진행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3.18 mironj19@newspim.com 사직전공의의 지원 자격은 지난 1월 10일 '사직 전공의 복귀 지원 대책'에서 발표한 수련 특례를 동일하게 적용한다. 이번 모집 합격자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된다. 수련 연도는 다음 해 5월 31일까지 적용된다. 한편 사직전공의들은 복귀를 전제로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입대한 사직자의 제대 후 TO(정원) 보장을 요구했다. 복지부는 언급된 조건을 대부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에 대해서는 기존 발표한 의료개혁 과제 중 구체화가 필요한 과제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예산에 반영된 과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된 과제는 차질없이 이행하겠다는 입장이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의 경우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되면 인정된다. 사직전공의가 이번 모집에 합격해 수련을 개시할 경우 내년 2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3월 복귀자와 마찬가지로 수련 기간 단축은 없다. 군입대 전공의를 포함한 복귀 전공의 TO 보장도 수용됐다. 복지부는 이번 모집에 합격하는 사직전공의 TO를 보장한다고 밝혔다. 원 소속 병원·과목·연차의 TO가 기존 승급자 등으로 이미 채워진 경우도 사직자가 복귀하면 정원을 추가 인정한다. 다만, 이미 군입대한 전공의가 제대한 후 수련병원으로 복귀하는 문제는 향후 의료 인력, 병력 자원 수급 상황, 기존 복귀자와 형평성 등을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추가 모집에 대한 정부 입장이 변경된 이유에 대해 복지부는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6개 단체가 전문의 수급 차질을 막고 의료공백 상황을 해결할 수 있도록 사직전공의의 수련 복귀를 위한 추가 모집을 열어줄 것을 건의했다"며 "전공의 복귀 의사를 확인하기 위해 의료계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여러 조사에서도 상당수 복귀 의사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지부는 "고심 끝에 수련 현장 건의를 받아들여 5월 중 수련 재개를 원하는 전공의는 개인의 선택에 따라 수련에 복귀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밖에 구체적 모집 절차, 지원 자격 등은 병원협회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9 16:03
사진
시흥 연쇄 흉기 피습 4명 사상 [시흥=뉴스핌] 노호근 기자 = 경기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서 하루 사이 4건의 흉기 피습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동일 인물에 의한 연쇄 범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경찰 등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30분께 정왕동 한 편의점에서 60대 여성 점주 A씨가 50대 중국 국적의 남성 B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목과 복부에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같은 날 오후 1시 30분쯤 편의점 인근 체육공원 주차장에서 70대 남성 C씨가 흉기에 복부를 찔리는 또 다른 사건이 발생했다. C씨 역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치료 중이다. 또 편의점 근처의 한 원룸 건물 내에서는 남성 2명이 각각 다른 층에서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이들은 모두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4건의 사건 발생 장소가 지리적으로 가깝고, 짧은 시간 내 발생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범행 수법에도 유사점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단 1인의 연쇄 범행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고 분석에 착수했으며,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용의자의 신원 및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간 시간 간격과 위치 등을 감안할 때 동일범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며 "신속한 검거를 위해 모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seraro@newspim.com 2025-05-19 16:1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