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경산시가 구제역 예방을 위해 오는 11월 6일까지 지역 내 소·염소 등 우제류를 대상으로 구제역 예방 전수 접종을 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일제 접종은 겨울철 구제역 발생 위험시기를 대비해 일제접종을 통한 구제역 예방접종 누락 개체를 방지하고 항체 형성율을 향상해 농장 내로 유입될 수 있는 구제역 바이러스 감염을 사전에 차단키 위한 조치이다.
접종대상은 경산 지역 내 사육 중인 소(909 농가 3만8085두), 염소·사슴(1350두), 돼지(29 농가 6만5640두) 등이다.
경북 경산시가 오는 11월6일까지 지역 내 소, 염소, 돼지 등 우제류를 대상으로 구제역 예방 전수 접종한다.[사진=경산시] 2021.09.28 nulcheon@newspim.com |
소규모 농가(소 50두 미만, 염소 300두 미만)는 경산시에서 백신을 일괄 구입, 공수의를 통해 무료 접종하고, 전업 규모 이상 농가는 백신을 축협동물병원 등에서 직접 구입(50% 보조)해 자가접종해야 한다.
또 전업규모 농가 중 1세 미만 송아지에 대해서는 공수의 접종을 지원, 구제역 항체율을 최대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경산시는 예방접종이 끝나는 11월 중 경북도의 확인검사를 통해 예방접종 이행사항을 점검하며 항체 양성율 미만 농가는 과태료(500만원~1000만원) 부과, 정부 지원사업 대상자 제외 등 불이익을 받게 된다.
8월 기준, 경산시의 소·돼지 구제역 항체 양성률은 각각 97.3%, 95.1%이다.
김헌수 축산진흥과장은 "2010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구제역이 발생했고, 최근 8월 말 충남 홍성에서 NSP(감염항체)가 검출되는 등 구제역 발생위험이 커지고 있다" 며 "철저한 예방접종만이 구제역을 예방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인 만큼 농가의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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