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민주당, 거리낄 것 없다면 특검·국조 받아라"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는 28일 "만약 이재명 경기지사와 민주당이 특검과 국정조사를 끝내 거부한다면 유승민이 대통령이 되어 이 추악한 게이트에 관련된 모든 불법비리 범죄자들을 전원 싹 쓸어서 감옥에 보내겠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지사는 말장난 그만 하고 특검과 국정조사를 받으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지난 14일 서울 서초구 푸른나무재단을 방문해 청소년 폭력과 관련된 정책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2021.09.14 photo@newspim.com |
그는 "대장동 비리 의혹이 쏟아지고 있다. 이재명 지사의 최측근들이 연루되고, 이 지사가 직접 설계하고 화천대유에게 인허가를 내주고, 거기 들어가서 돈 번 자들은 여야를 가리지 않는 탐욕스러운 법조계 카르텔인 것이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이라며 "그런데 이 지사는 온갖 말장난과 물타기로 빠져나가려고 몸부림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지사가 대장동 개발사업에서 환수했다고 자랑해온 1830억원도 저소득층 몫으로 남겨놓았던 임대아파트 부지를 민간에게 판 수익이라고 한다"며 "서민들 주거복지를 강탈해놓고 그걸 자랑하는 뻔뻔한 자들이 진짜 도적 아니냐"고 분개했다.
유 후보는 "국민들은 묻는다. 이게 이재명 게이트냐, 국민의힘 게이트냐? 이제 이 지사는 답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그 누가 연루됐든 철저하게 조사 받고 죄가 있다면 벌을 받겠다. 그러니 이 지사와 민주당도 특검과 국정조사를 당장 받아야 한다. 미국으로 도피한 대장동 키맨 남욱 변호사도 즉시 귀국시켜 조사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그러면서 "화천대유 게이트의 설계자인 이 지사가 앞으로 보일 행보는 불 보듯 뻔하다"며 "자신과 화천대유 일당의 치부를 드러내는 기사가 나올 때마다 물타기를 할 것이다. 대장동 게이트의 정점에 서서, 마치 부패한 자들이 이렇게나 많은데 자신은 아무 관련도 없고 깨끗하다는 것처럼 말이다. 법조계와 야당 뿐 아니라 여당에서도 연루자가 쏟아져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아수라의 수괴는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존재이기 때문"이라며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장 큰 피해는, 청렴영생을 외치는 자에게 속은 국민이 입을 것이다. 바로 지금 당장 이 썩은 게이트를 파헤쳐야 하는 이유"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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