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CI(대표 상징물) 디자인을 개선하는 경기 수원시가 30일부터 10월 12일까지 CI 디자인 개선 방향에 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해 시민 의견을 수렴한다.
30일 열린 수원시 대표상징물 디자인 개선 시민 공청회 현장 [사진=수원시] 2021.09.30 jungwoo@newspim.com |
이번 설문 조사는 수원시 홈페이지내 '수원만민광장' 웹페이지 '설문조사' 게시판에서 참여할 수 있다. 새로운 수원시 CI(City Identity)에 담겨야 할 핵심가치, 원하는 CI 심벌 형태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면 된다.
수원시는 2022년 수원특례시 승격을 맞아 22년째 사용하고 있는 CI를 개선하기 위해 최근 '수원시 대표상징물(CI) 디자인 개선 용역'을 시작했다. 시민·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CI 디자인 개선 방향을 설정할 예정이다. 용역은 내년 3월 마무리된다.
이날 수원시는 시청 중회의실에서 '수원시 대표상징물 디자인 개선 시민 공청회'를 열고, 전문가와 시민 의견을 청취했다.
기우진 도시정책실장의 인사말로 시작된 공청회는 'CI 디자인 개선' 용역을 담당하는 ㈜시디알어소시에이츠 이경재 실장의 개선 방향 발표, 전문가 토론,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정규상 협성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이날 토론에는 수원특례시 참여본부 김영균 본부장, 이득현 시민헌장추진단장, 김민기 숭실대 명예교수가 참석했다.
김종호 수원시 도시디자인단장은 "새로운 CI는 더 좋은 디자인이 아닌 시민과 소통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개발할 것"이라며 "수원특례시의 위상과 변화된 수원시에 대한 시민의 자긍심을 보여주는 CI 디자인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수원시는 1999년부터 현재 CI를 사용하고 있다. 수원시를 대표하는 수원화성 형태를 바탕으로 만들어 수원만의 특징과 '수원다움'을 전달한다는 평가를 받지만 형태가 다소 복잡해 다양한 매체에서 활용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수원시는 공청회 녹화영상을 10월 6일부터 12일까지 수원시 공식 유튜브 채널(유튜브 검색창에서 '수원시' 검색)에 게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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