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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한양을 지키는 최정예부대' 훈련도감 전통무예 재현행사 비대면 개최

기사입력 : 2021년10월01일 10:57

최종수정 : 2021년10월01일 10:56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조선시대 수도 한양을 지켰던 '조선판 수도방위사령부' 훈련도감을 재현하는 행사가 열린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은 서울시 대표 문화유산이자 사적 제10호 한양도성을 배경으로 하는 전통무예 재현행사를 오는 2일과 3일 이틀간 개최한다.

올해 첫 선을 보이는 훈련도감 무예 재현행사에서는 외적의 침입이나 내란을 진압해 수도 한양을 수호하는 최정예부대 훈련도감이 연마하던 무술을 선보이며 '무예도보통지'에 담긴 24가지의 실전 투입 전투기술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행사포스터 [자료=서울시] 2021.10.01 donglee@newspim.com

훈련도감은 조선 후기 임진왜란 발발 20일 만에 한양이 함락된 것을 계기로 조총을 비롯해 새로 도입된 무기와 변화된 전술로 군사를 훈련시키기 위해 1593년에 창설된 군영(軍營)이다. 그 소속 군사는 한양에 상주하며 급료를 받는 직업군인이었다.

'무예도보통지'는 1790년(정조 14)에 이덕무, 박제가, 백동수 등이 왕명에 따라 편찬한 표준 무예서이다. 장창, 당파, 등패, 월도와 같은 다양한 무기를 사용하는 찌르기와 찍어 베기, 치기을 포함한 18기에 마상무예를 더해 총 24가지의 전투기법을 동작 하나하나 매우 사실적인 그림과 글로 담아낸 실전 훈련서다. 18세기 당시 조선 고유의 무예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통해 조선에 전해진 동아시아의 무예를 총 정리했다는 점에서 그 자료적 가치가 매우 높다.

안전하게 즐기기 위해 행사는 서울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서울의 랜드마크이자 옛 하도감 터인 DDP에 설치된 라이브 스튜디오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전통무예 영상 상영 외 ▲역사콘서트 '훈련도감, 그 날!' ▲노영구 교수와 함께 하는 '하도감 나들이' ▲랜선 배움터 '훈련도감 전통복식 만들기', '전통무예 배워보기' 등 누구나 집 안에서도 참여 가능하도록 다채로운 비대면 체험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이다.

오늘날 DDP가 위치한 일대는 한양도성의 한 축이자 조선시대 군사 훈련장인 훈련원이 개국 초부터 있었던 군사 요충지였다. 효종 때 동쪽 방어를 강화하기 위해 훈련도감의 분영(分營)인 하도감(下都監)을 설치해 군사를 주둔시켰으며 조총고, 화약고 등의 무기고를 두고 화기 제작을 담당했다.

하도감에서는 매년 10월부터 다음 해 1월까지 훈련도감 소속 군인 중 젊고 건강한 자를 별기군으로 선발해 십팔기를 교습시켰다. 특히 DDP 건립 부지 내 발굴조사 과정에서 멸실된 줄 알았던 한양도성 성벽과 하도감 터가 발견돼 도심 속 휴식처로 재편했다.

백운석 서울시 한양도성도감과장은 "코로나 19로 모든 일상이 위협받는 지금, 전통무예를 활용한 문화 소통의 장을 마련해 시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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