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순천시가 오는 8~9일 순천만국가정원 국제습지센터 입체영상관에서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2021 순천 한중일 평화포럼'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019년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평화포럼은 코로나19 팬데믹의 긴 터널을 벗어나고, 새로운 일상을 맞이하는 '함께 누리는 일상의 평화'를 주제로 기후(생태)위기 시대에 미래세대에 물려줄 새로운 평화의 길을 논의하는 장이다.
2019 순천평화포럼 [사진=순천시] 2021.10.05 ojg2340@newspim.com |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한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 싱하이밍 주한 중국 대사, 순천대 박기영 교수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다.
오는 8일 공식행사 첫날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김형석 전 통일부 차관,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가 각각 동북아 평화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협력, 생태평화 구축을 위한 미래행동이라는 주제로 발제 및 토론시간을 가진다.
9일 둘째 날은 순천 정유재란과 교토 조선인 귀무덤의 역사에 대한 특별강연을 시작으로 싱하이밍 주한 중국 대사의 아시아 시대 고등교육분야의 협력에 대한 발제와 정유재란 후손 지자체 단체장을 초청해, 한중도시 간담회 개최로 지속가능한 평화에 대해서 논의한다.
부대행사로는 동아시아문화도시 행사의 일환으로 한중일 전통의상 패션쇼, 평화사업 홍보 부스 운영, 일상의 평화 전국 공모전 시상식, 공모 작품 전시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 개최를 통해 의미 있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허석 시장은 "이번 2021 순천 한중일 평화 포럼은 과거의 안보·통일·역사의 평화를 넘어, 기후 변화 및 새로운 팬데믹 등 위기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재의 공존과 번영, 그리고 일상에서의 평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2022년에는 세계 생태경제 이슈를 주도하는 '다보스 포럼'과 같은 '세계평화포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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