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은 7일 오전 '15분 도시 부산 비전 투어'의 그 일곱 번째 방문지로 수영구를 찾았다.
박 시장은 (가칭) 수영구 복지 하나로센터 건립 예정지 현장을 방문해 건립 추진 일정 및 수영구 요청사항 등을 듣고, 15분 생활권 조성을 위한 공공시설 다기능화 추진과 연계해 진행할 것을 약속했다.
수영구 망미동 키스와이어센터 대강당에서 '15분 도시 부산' 비전을 직접 설명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15분 도시 조성을 위해 수영구 주민과 '수영구민과의 행복토크' 시간을 가졌다.
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ndh4000@newspim.com 2019.1.7. |
이 자리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준수해 강성태 수영구청장, 15분 도시 정책공감단, 수영구민 등 30명이 함께 했고, 방역수칙에 따라 현장에 자리하지 못한 주민 등 60여 명은 줌(ZOOM)을 통해 온라인으로 행복토크에 참여했다.
박 시장은 "광안대교 와이어를 제작한 회사가 바로 이 자리에서 공장을 운영하던 고려제강"이라며 "창고와 폐공장 터로 방치돼있던 곳이 이렇게 멋진 복합 문화공간인 'F1963'과 '키스와이어센터'로 탈바꿈돼 전국적으로 유명한 명소가 됐는데, 이는 도시 정비와 지역 관광인프라 확충의 모범사례로써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영구는 산, 강, 바다를 모두 끼고 있는 뛰어난 자연환경과 쾌적한 정주 여건을 갖춘 아름다운 도시"라며 "광안리 해수욕장, 황령산 등 관광인프라도 풍부하고 지하철 2, 3호선이 교차하는 교통의 요충지이지만, 다양한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 인프라가 지속해서 확충돼 지역민의 삶의 질은 계속 향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15분 생활권 조성을 위해 공공시설 다기능화에 초점을 맞추고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데, 수영구에서 현재 조성 계획 중인 '수영구 복지 하나로센터(가칭)'가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주민에게 필요한 공공서비스가 원스톱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시설을 다기능화하는데 수영구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 시장은 핵심 공약인 '15분 도시 부산'에 대해서도 직접 설명하고 참석한 구민들의 의견도 청취했다.
박 시장은 "도시에서 살아가는 부산시민들의 행복을 어떻게 실현하고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서 시작됐다"면서 "촘촘하게 구축한 생활 인프라를 통해 시민들이 대부분 생활을 근거리에서 할 수 있도록 해, 삶의 여유를 되찾고 나아가 지속 가능한 지구 환경조성을 위해 탄소중립, 그린 스마트 도시를 구현해가자는 것이 15분 도시 부산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영구의 4대 생활권(망미·수영, 광안, 민락, 남천)별로 각각 지역 실태를 분석해 수영구의 지역 특성을 반영한 15분 도시계획을 수립할 것"이며 "그 과정에서 지역민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소통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박 시장은 "15분 도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가 필요하다"며 "15분 도시 정책에 시민 한분 한분의 행복을 담을 수 있도록 여러분께서는 각자의 생활권역에 더욱 관심을 두고 돌아봐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수영구 주민들은 박 시장에게 ▲광안리M 드론 라이트쇼 공동개최 ▲수영구도서관 야외쉼터 조성 ▲어린이보호구역 주변 주차장 폐지에 따른 공동주차장 확충 ▲옛 청구마트 부지 활용방안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건립 ▲비콘그라운드 운영 활성화 ▲부산시장 관사 시민공간 조성 ▲광안동 옛 충무시설 활용 방안 마련 등의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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