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현장] "아이폰13 보러 LG베스트샵 왔어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방문객 대부분 아이폰 '구매'보다 '구경'이 목적
대·중소 상생협약으로 판촉행사 자제 분위기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아이폰13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자급제 모델로 구매했고 지금 배송 기다리고 있어요. 아직 실물을 못 봐서 오늘은 제품 보려고 방문했습니다."(서울 강남구 A씨)

지난 8일 오후 애플의 새 플래그십 스마트폰 아이폰13 시리즈 출시일을 맞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LG베스트샵 강남본점을 찾았다. LG전자가 자사 전자제품을 판매하는 LG베스트샵은 LG전자가 휴대폰 사업에서 철수하면서 지난 8월부터 애플의 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아이폰13은 LG베스트샵이 애플의 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한 후 처음 출시되는 새 아이폰이다.

◆ LG전자 베스트샵서 파는 첫 신작 '새 아이폰'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LG베스트샵 강남본점 2층에서 사람들이 아이폰13 시리즈를 체험하는 모습 2021.10.08 nanana@newspim.com

이날 정식 출시된 아이폰13 시리즈는 강남본점 2층 한가운데 전시돼 있었다. 1층은 층별 안내를 하는 직원들만 배치돼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가장 접근성이 높은 코너에 자리잡은 셈이다.

실제로 아이폰13 시리즈가 전시된 코너에는 손님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하지만 구매상담을 하는 방문객은 많지 않았다. 구매 그 자체보다는 제품을 구경하거나 사전예약한 제품을 수령하기 위해 찾은 이들이 대부분이었다.

이날 만난 방문객 A씨도 제품 구매가 아니라 실물을 보는 것이 매장방문 목적이라고 말했다.

LG베스트샵은 지난 1일부터 전날까지 일주일간 아이폰13 시리즈의 사전예약을 받았다. 사전예약 혜택으로는 스타벅스 커피쿠폰과 20만원 상당의 사은품 등이 있었다. 자사 공식 온라인몰 구매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맥북 증정 이벤트까지 진행했던 이통3사에 비하면 이벤트 혜택은 적은 편이었다.

여기에 정식출시일인 이날부터는 이마저도 찾아보기 힘들었다. 매장 직원은 "공시지원금이나 이통3사에서 제공하는 사은품 외 LG베스트샵에서만 진행하는 추가적인 혜택은 없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LG베스트샵 강남본점 외관. 외벽에 걸린 커다란 현수막을 통해 아이폰13 판매 개시를 홍보하고 있다. 2021.10.08 nanana@newspim.com

◆상생협약 탓 소극적 판촉…'아이폰 효과'에 한계

LG베스트샵 건물 외벽에는 큰 현수막을 통해 '베스트샵에서 아이폰을 경험하세요'라고 안내하고 있지만 그 이상의 판촉물이나 눈길을 끄는 광고문구는 건물 내·외부 모두에서 찾기 힘들었다. 휴대폰 집단상가나 길거리에서 쉽게 마주치는 휴대폰 판매·대리점에서 요란하게 아이폰13을 알리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아울러 현재 LG베스트샵에서는 이통사용 아이폰뿐, 자급제 제품은 판매하지 않고 있다. 다른 제조사의 스마트폰보다 '자급제+알뜰폰' 비중이 높은 아이폰의 특성을 감안하면 이 역시 아쉬운 부분이다. 사후서비스(A/S)도 제공되지 않는다.

LG베스트샵이 요란한 마케팅 대신 조용한 판매를 택한 것은 지난 7월 말 하이프라자가 아이폰 판매를 앞두고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KMDA)와 대·중소기업 상생협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다. 하이프라자는 중소기업 사업영역 보호 및 시장상황을 고려해 애플 전자제품 판매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중소 휴대폰 판매·대리점과의 상생프로그램을 발굴해 운영하기로 한 바 있다.

일부 제약은 있지만 '아이폰 효과' 자체가 없는 것은 아니다. 아이폰13 인기 덕에 매장에 구비된 재고는 출시 첫 날부터 동이 났다. 매장 직원은 "지금 아이폰13 시리즈는 원래 매장에 들어오기로 한 물량의 20% 밖에 들어오지 않았다"며 "사전예약자가 아닌 이상 지금 구매 결정을 한다고 해도 언제 제품을 수령할 수 있을지 기약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당장은 아이폰 판매 자체에서 나오는 수익보다는 애플 제품을 구경하러 온 사람들이 LG전자 제품에 노출되게 하는 것이 목표일 것"이라며 "상생협약 때문에 당장 극적인 효과를 기대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LG베스트샵 운영사인 하이프라자는 현재 전국 440개 매장 중 약 35%를 차지하는 156개 지점에서 아이폰을 판매하고 있다. 하이프라자는 아이폰 판매매장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