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국제유가는 11일(현지시간) 상승하며 마감했다.
원유 배럴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47%(1.17달러) 오른 배럴당 80.52달러로 마감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2014년 10월 31일 이후 WTI 월물 계약이 배럴당 80달러를 넘은 적이 없다. 브렌트유 가격도 전거래일대비 1.49%(1.23달러) 상승한 83.62달러를 기록하며 2018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가는 글로벌 에너지 위기가 원유 수요를 계속 부양함에 따라 미국 벤치마크가 배럴당 80달러 이상에서 마감하며 한주를 시작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와 2014년 10월 말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을 달성한 미국 벤치마크인 서부 텍사스산 원유와 함께 새로운 다년간 최고치를 경신할 태세를 보이고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상품 분석가인 브라이언 스타인캠프(Brian Steinkamp)는 데일리 노트에서 "근본적인 관점에서 이 이야기는 거의 변하지 않았다"면서 "세계가 코로나에 대해 안정을 유지하고 경제 활동이 계속해서 회복되면서 공급이 타이트하며, 연료 가격은 일년 내내 전반적으로 상승하고 늦은 북반구 겨울이 다가오면서 급등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러한 가격에 직면하여 석유 및 관련 제품과 같은 대안에 대한 관심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면서 "사우디 아람코는 지난주 천연 가스 가격 상승의 직접적인 결과로 원유 수요가 하루 50만배럴만큼 증가했다고 언급했다"고 밝혔다.
ING의 상품 전략 책임자인 워렌 패터슨(Warren Patterson)은 메모에서 "전력에 대한 우려는 석유 시장을 계속해서 지지하고 있다"며 "이는 겨울 내내 계속될 것 같은 추세"라고 말했다.
특히, 치솟는 천연 가스 가격과 기타 문제는 유럽의 에너지 위기에 기여했다. 지난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수출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밝힌 이후 휘발유 가격은 고점에서 하락했지만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처음에 석유가 천연가스와 함께 랠리를 하지 않은 이유는 두 원자재 가격이 이전에 투입량 측면에서 서로 직접 경쟁을 중단하면서 분리되었기 때문일 뿐만 아니라 코로나 19에 대한 우려와 경제적 불확실성이 원유를 억제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말했다. 9월 말까지 유가는 수요 증가와 멕시코만의 허리케인 피해로 인한 생산량 감소 영향으로 두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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