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 비용‧인허가 공공이 해결…민간 사업자 상상 이상 수익 거둬"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에 대해 "서울시로선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매우 희한한 일"이라고 언급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이 19일 오전 서울특별시청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1.10.19 photo@newspim.com |
오 시장은 1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을 묻는 이영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진정한 의미의 민관협치 합동으로 보여지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장동 개발 사례는) 시간이 많이 들어가고 위험이 있는 일은 공공이 해결하고 돈 버는 부분부터 민간이 참여하기 시작한 형태로 진행했다"며 "토지 수용 때 비용과 인허가 절차가 쉽지 않아 큰 리스크인데 그걸 공공이 개입하며 해결해준 것이다. 결과적으로(민간 사업자가) 상상 이상의 초과 수익을 얻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한 것"고 주장했다.
'대장동 사태를 같은 지자체장으로서 어떻게 바라보냐'는 이영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오 시장은 "이 지사가 공개적으로 다른 지자체가 이 사업을 배워가라고 말하길래 배울 부분이 무엇이 있나 들여다 봤다"며 "그 결과 다른 지자체가 절대 배워서는 안되는 사례"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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