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태진 기자 = 대전시는 내년까지 29개 주요 간선도로 교차로에 조명탑과 횡단보도 집중조명을 설치하는 조도개선사업을 완료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조명탑과 횡단보도 집중조명은 야간에 차량 및 사람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조도를 밝게 하는 시설이다.
조명탑은 교차로에 설치하는 시설로 약 25m 높이에서 조명을 비춰 조도를 5배(10→50룩스) 이상 높여준다.
대전시 노은네거리에 설치된 조명탑[사진=대전시] 2021.10.26 memory4444444@newspim.com |
시는 내년까지 계룡로 등 29개 주요 간선도로에 총사업비 72억원을 투입해 조명탑 74개소(109기), 횡단보도집중조명 510개소(1157개)에 설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0년 대전시 교통사고 사망자 62명 중 36명(58%)이 야간에 발생했고 교차로 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27명 중 야간 사망자는 16명(59.2%)에 달한다.
이에 시는 안전한 교통도시 구현을 위해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 야간 조도개선사업을 민선7기부터 대폭 확대 추진 중이다.
시는 지난해 월평역네거리 등 4곳의 교차로 조명탑 설치 전후를 비교 분석한 결과 야간 교통사고 건수가 51건에서 27건(42.1%)으로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한선희 교통건설국장은 "교차로 조명탑과 횡단보도 집중조명은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는 사업"이라며 "주요 교차로에 조도개선사업이 완료되면 야간 교통사고 예방뿐만 아니라 밝은 시가지가 조성돼 시민 만족도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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