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번달 말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에 참석, 급등하는 에너지 가격 대책·글로벌 공급망 차질·이란 핵 문제 등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라고 백악관이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안보보좌관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의 유럽 순방 일정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8일 이탈리아 방문길에 올라, 30일부터 이틀간 로마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바티칸을 방문, 프란치코 교황도 만날 예정이다. 이어 영국으로 건너가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 참석한다.
설리번 보좌관은 "미국과 유럽은 함께 할 것이다, G20과 COP26에서 단합되고 힘을 더해서 어젠더들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근로자 가정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공급망 문제와 에너지 가격에 각별히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글로벌 공급망 회의'에서 연설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 2021.10.14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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