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AI 연구와 인재양성 등 향한 협업 연구 기대
K-허브 데이터센터 구축 등 세계적 수준 연구 박차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인류의 난제 해결에 보탬이 될 우리나라 '인공지능(AI) 혁신허브'가 문을 열었다. 국가 AI 연구와 인재양성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일 오후 고려대 미래융합기술관에서 '인공지능 혁신 허브' 출범식을 가졌다. 이를 통해 정부와 민간에 축적된 인공지능 연구 역량을 모을 뿐더러 컴퓨팅 파워 등 인프라와 연계해 세계적인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국가 연구체계를 갖춘다는 게 과기부의 복안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일 오후 고려대 미래융합기술관에서 '인공지능 혁신 허브' 출범식을 가졌다.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1.11.02 biggerthanseoul@newspim.com |
AI 혁신허브는 개방적인 가상 협업 연구소(Virtual Open AI Innovation Hub)를 구현하며 AI연구 및 인재양성의 중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대학 등 개별 연구기관이 단독으로 연구하기 어려운 주제를 정해 선도적·모험적인 차세대 핵심기술도 연구한다.
AI혁신 허브는 고려대를 중심으로 11개 대학이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하는 등 그랜드컨소시엄 방식으로 운영된다.
국내·외 45개 대학, 삼성전자·LG전자·현대차·SK하이닉스 등 국내 대기업, 네이버·카카오 등 IT선도기업, 통신 3사(SKT·KT·LG U+), 중소·벤처(솔트룩스, 뷰노 등) 102개 국내기업 및 구글·페이스북 등 17개 해외 기업이 참여해 공동연구, 인력양성 등 산학 협력에 나선다.
국내 주요 출연연 7개, 해외 프라운호퍼(Fraunhofer·독일), MPI-BC(캐나다) 등 11개 연구소는 물론, 서울시, 대전시도 AI혁신 허브 사업에 참여한다.
AI혁신 허브는 초거대 AI 연구에 활용할 K-허브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세계적 수준의 연구에 필요한 컴퓨팅 파워를 확보하기 위해 공공 및 민간이 보유한 컴퓨팅 자원을 연계할 예정이다.
임혜숙 과기부장관은 "연구자, 인프라, 자원 등의 국가 인공지능 역량을 하나로 결집, 연구협력 체계를 구축해 본격 출범하는 의미있는 날"이라며 "AI혁신 허브가 국가 AI연구와 최고급 AI인재 양성의 거점이 돼 AI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