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해남군은 8일 군청사 대회의실에서 김영록 도지사와 해남군민이 함께하는 2021 도민과의 대화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민과의 현장대화에는 김영록 도지사를 비롯해 명현관 해남군수, 김병덕 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기관단체장과 해남군 이장단 등 50명이 참석했으며, 각계 해남군민 150명이 온라인을 통해 참여했다.
김영록 지사는 "한반도의 시작, 땅끝해남의 솔라시도 기업도시와 오시아노 관광단지에 대한 집중 지원을 통해 해남을 서남권 관광벨트의 중심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록도지사 "해남, 서남권 관광벨트 중심도시로"[사진=해남군]2021.11.08 ej7648@newspim.com |
솔라시도 기업도시는 전남형 스마트블루시티 조성을 목표로 산업단지 전체의 전기를 100% 신재생 에너지로 충당하는 RE100 전용시범단지 조성을 비롯해서 복합문화공간인 16만평 규모 산이정원 조성 등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5700억원 규모의 유럽마을 테마파크 투자유치가 확정됐다.
김지사는 "솔라시도 기업도시와 오시아노 관광단지가 활성화되면서 해남이 서남권 관광벨트의 중심축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2025년까지 목포~부산을 잇는 남해안 철도가 완공되면 해남군민들의 염원인 KTX 유치도 검토 하는 등 도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라는 메머드급 사업이 해남으로 유치되면서 앞으로 가장 발전 가능성이 큰 국가 과제인 기후 변화대응을 주도하게 된 만큼 전남도에서도 이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며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를 중심으로 해남군을 미래농업의 선도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록도지사 "해남, 서남권 관광벨트 중심도시로"[사진=해남군]2021.11.08 ej7648@newspim.com |
전남도는 앞서 과수연구소를 통합해서 해남 이전을 결정하고, 해남배추와 김치 홍보 및 체험관인 해남 김치마루를 조성하는 등 미래 농업을 선도할 융복합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날 온라인을 통해 대화에 참여한 군민들은 청년농업인 경영실습 임대농장 확대 보급, 해남-대흥사 간 지방도 확포장, 해양쓰레기 암롤박스 지원, 영암·해남 진입도로 개설 신설대교 명칭 선정, 친환경 임산물 재배관리 시행지침 개선 등 현안을 건의 했다.
명현관 군수는 "전남도의 장기 발전 전략에 발맞춰 미래 100년을 이끌 에너지, 관광, 농업의 융복합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